>> 원문: http://www.hani.co.kr/arti/SERIES/114/446416.html

 

 

 


삼성은 대한민국 부정·부패의 근원이다.

이 간단명료한 명제는,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무런 힘도,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 이유 역시 간단명료하다. 삼성이 모든 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이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마치 일제시대에 일본제국이 한반도에서 모든 것이었듯.

 

그에 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하고,

실제로 자신의 모든 것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기 쉽다.

그것이 오늘, 지금 여기에서 삼성불매운동을 비롯한 반삼성 운동을 펼치기 힘든 까닭이다.

시작은 불매운동으로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처참할 수 있다. 정치/경제적인 전방위적 압박에 직면하기 쉽단 얘기다.

따라서, 모든 것을 걸기 힘든 조직적인 불매운동보다는 불특정 다수에 의한 개인적인 불매운동이 어떻게 보면 현 시점에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일 수밖에 없다.

 

반삼성운동은 과거 일제시대의 반일 독립운동과 그 격을 같이 하고 있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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