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하여 알차게(?) 쉬고 있는데

갑자기 부캐 동맹(회사 이름으로 만든 동맹이다) 동맹원의 긴급 텔레그램이 날아왔다.


어정쩡한 시간대에 어정쩡한 병력이 공격을 오고 있다고...




과연 어정쩡하긴 했다. 8부대라... (위 스샷에는 10부대지만 불과 2분 전까지만 해도 8부대였다.)

긴급 지원으로 본캐·부캐 두 계정에서 보4 기6 주둔을 보내 놓고 상황을 조금 살펴보니

적 부대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단다.


그럼 그냥 방어할 수는 없지. 일단 오버궁도 보내고 나머지 보병 부대도 다 지원.

그리고... 첫 부대 도착 3분 전에 자르기 한방 투입!


그 결과...



  


앞선 부대 5개 먼저 가볍게 처리하고...



  


뒤따라오는 8부대도 손쉽게 격파.

이것이 바로 자르기(끊기)의 위력! 심지어 첫 전투 때는 방벽까지 건재했다.



  


항상 그렇듯, 이 소소한 전투까지 낙오병 한 녀석.

아마... 자르기 당한 걸 확인하자마자 뒤늦게 급하게 출발했나 본데... 한발 늦었지.


결국 아군 보병 2만 5천 손실로 적병 100만 넘게 몰살시킴.

프린스 스톰... 불쌍해서 어쩌누.





근성이 있다면 이대로 끝나진 않겠지, 물론.


늦어가는 밤 시간에 같은 곳으로 또 공격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번 역시 살짝 어중간한 시간... 58분은 또 뭐니? 보통 정각으로 맞추지 않나? 흠...



  


아까 낮 시간에 비해 시간이 갈수록 적 부대 숫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본캐 동맹으로 지원 요청을 날렸다.


어라? 이번에는 낮의 실수(?)를 만회하려는지 30여 분 전부터 일찌감치 자르기 방지(자방)까지 착실하게 들어오고.

훗... 그래봤자일텐데...



아니, 그런데!

전투 개시 약 40분 전부터 서버가 슬슬 모래시계가 돌면서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30분 전부터는 아예 접속도 잘 되지 않고, 접속은 간신히 됐다 치더라도 아무런 기능도 동작하지 않았다.

그야 말로 극심한 렉 현상! 덕분에 적군은 물론 아군 지원군도 상당수가 전투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51분이 되는 순간 서버 렉이 확~ 풀려서

나는 그 이후에 모든 지원군을 보낼 수 있었다. 10분 이내 거리로 가까웠으니까.


제기랄 서버. 이거 렉 무서워서 어디 전투 한번 마음대로 할 수가 있나.

이런 사소한 전투까지 렉 때문에 뭘 하질 못하게 하다니...

참... 볼 수록 가관이다.



아무튼,



  


  


전투는 승리!


시간 맞출 필요도 없고 방벽 보너스까지 있는 방어자가 공격자에 비해 전투에서 유리한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지원 요청이 공격 들어오는 타이밍보다 많이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불과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모였다.


대단한 단결력!



그리하여 본 전투는 이렇게 싱겁게 끝났고...



  


모든 전투에 항상 여지없이 보이는 지각생들...

이번에는 렉 때문에 늦어져서 낙오병들이 좀 더 많았겠지. 결과적으로 적군 스스로 자르기를 시전한 셈?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애들도 간혹 보인다. 과연 UN은 UN인가? ㅎㅎㅎ


좌우간 31만의 아군 보병 희생으로 적 349만 격파.

비율상으로만 봐도 11배가 넘으니 어마어마한 전과!


프린스 스톰은 이번에 또 100만 병력을 날렸네... 불쌍.

그러게 왜 되지도 않을 엄한 곳으로 공격을 와?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