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50~100 마일 정도 거리에 거주하고 있던 인도네시아 유저들, 일명 "밥" 또는 "맛집"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오늘 새벽에 이 녀석들이 단체로 공격을 온 것이다.


안타깝게도 내 태블릿 알림 기능이 고장났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다른 기기에서 알림이 울리는 소리(전투 종료)에 잠이 깨서 확인해 보니 이미 모든 사태는 종결되어 있었다.


끌끌끌...


뭐, 알림이 울려서 공격을 감지했다면 회피를 했든, 방벽을 높였든 다른 결과가 나왔을 지도 모르지만

다행이랄까, 공격 온 녀석들이 급하게 모집된 소수 정예(?)들 뿐이었는지라 가볍게 제압했다.




그러나,

가볍게 제압했다기엔 오버 보병들이 잔뜩 주둔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해는 생각 이상으로 컸다.

무려 120만이나 전사하고 말았다.

오버 보병이 하나도 없었더라도 10만 정도의 희생으로 쉽게 이겼을 전투였는데.


흑... 위령비를 세워줘야 하나... 아니면 보복 섬멸전으로 위로해 줘야 하나...



  


요 녀석들, 원래도 밥이었지만, 앞으로도 쭈욱 너희들은 내 밥이다!

다 죽었어!



그런데, 앞뒤 전투 로그들을 훑어보니,

기병으로 미리 2차례 공격으로 발목 묶기 공격도 왔고, 할 것은 다 한 듯 한데 뭔가 어설픔...

공격 사이 간격이 너무 길어(3분, 1분) 발목 묶기가 제대로 되지도 않았다. 하려면 좀 제대로 하든가! 아놔.

알림이 제대로 울렸다면 전 병력 회군도 충분히 가능했을 만큼 시간 간격이 컸다.



그 와중에 또 지각하여 낙오한 부대들... ㅉㅉ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 뿐.

 


  


이 녀석들은 대체 왜 이렇게 시간을 못 맞추는 걸까?

시계라도 하나 사서 선물로 보내줘야 하나?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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