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올릴 내용은 내 전투 로그는 아닌데,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을 듯 하여 올려본다.


지난 번 만렙 기념으로 나한테 덤벼들었던 녀석이 이번에는 우리 동맹원을 공격했다.

이번에는 한 녀석 더 가세해서 세 녀석이 Battle SOS를 쓰고 1초 가속으로 달려든 것.

더군다나 새벽 2시경이라 아무도 제때 반응하지 못해 고스란히 당했다는...

Battle SOS도 무섭지만 1초 가속은 정말이지... ㄷㄷ



먼저 첫 번째 공격.


  


지난 번 나한테 덤볐던 녀석(히폰?) 부캐. 레벨은 아직 28렙 그대로다.


부상병 숫자만 비교해 보면 공격자인 자기가 더 손해. 방어자였던 우리 동맹원은 방어골렘만 죽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아주 선방한 결과.


특이한 점은 이 녀석은 보병 방어, 궁병 공격에 집중 투자한 녀석이라는 점.

본캐와 부캐를 좀 다르게 키우고 있다. 왜 그럴까...?



곧이어 연달아 공격 들어온 녀석은 바로 앞선 녀석(히폰?)의 본캐.


  


서버 최초 만렙이 된 녀석인 만큼, 보너스 효과도 어마어마하다.

기병 공격/방어와 마법사 공격에 엄청나게 많이 투자한 것이 보인다. 무려 100%가 넘는다. ㄷㄷㄷ


이 2차 공격으로 우리 동맹원은 병원 부상병 수용 한도를 초과해서 본격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뭐, 손실을 떠나 단순 숫자만 비교해도 방어자 피해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손실된 병력 대부분이 전력에 크게 도움 안되는 5티어 이하 병력이었다는 점이 불행 중 다행?

본의 아니게 군더더기없이 깨끗하게 8티어 이상 병력으로 새로 뽑을 수 있게 해 줘서 고맙...긴 개뿔,

저러면 멘붕 온다.



연이어 3차 공격을 들어온 녀석은 서버 내에서 가장 악명높은(?) 와카킹.

최근 아이디를 와카니발D로 바꿨다. 왜 아이디를 바꾸고 ㅈㄹ?

(추가: 가만보니 ANIBALD란 계정이 따로 있는데, 그 계정이랑 같은 사람이거나 공유하는 듯...)



  


요 녀석은 보너스 효과를 마법사 공격 위주로 투자했다. 나머지는 기병 공격을 제외하곤 적절히 배분한 듯.


이 3차 공격으로 아군 동맹원은 쓸 만한 병력을 거의 다 잃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3차에 걸친 공격을 모조리 승리해서 자원은 하나도 안 털렸다는 것 정도?

Battle SOS 3차례 공격을 혼자서 다 막아내다니, 엄청나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 녀석들이 아주 끝을 보기로 작정한 듯 이번에는 6명이 집결 공격을 걸어 왔다.



집결 공격 특성 상 집결에 걸리는 최소 시간이 5분이라 앞의 공격들처럼 1초 가속으로 올 수는 없는 지라

그 사이 잠을 잊은 아군 방어군도 속속 집결하여 6명으로 늘었다.


그래서 전투 결과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앞선 전투에서 병원이 이미 가득 채워진 상태라 추가적인 병력 손실을 피할 수는 없었던 듯.

(사실 이때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다고... ㅉㅉ)


게다가 병력의 질적 차이 때문인지 공격/방어가 똑같이 6명이 참전했지만

부상/손실병력 숫자를 비교해 보면 방어자인 아군 피해가 거의 2배 가까이 더 발생했다.

이겼지만 이겼다고 하기 어려운 전투.




참전했던 녀석들의 아이디를 기록으로 남겨 둔다.

너희들은 게임 접을 때까지, 아니 접고 나서도 적이다. 접고 나면 빈성이라도 탈탈 털어주마.


  


  


  



아래 스샷들은 방어에 참여했던 아군들 목록.


  


먼저 타겟이 된 방어자. 원래 63만 병력이 있었는데 최종 13만만 남았다.

병원에 들어간 병력이 11만이었으니 치료를 마치고 나면 24만 정도.

거의 40만 병력이 날아간 셈이다. 삼가 애도를... ㅜ.ㅜ



나머지 참전 아군들의 병력과 피해 상황을 간략히 기록으로 남겨봤다.


  


  


  




10, 9, 8티어 공격자 병력에 맞서 9, 8, 7티어 병력이 비슷한 숫자로 맞부딪치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피해 2배. 물론 방어자 성에 저티어 병력들이 많아서 그런 것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오늘의 교훈: Battle SOS 3연참 공격엔 당해낼 장사가 없다. 내 차례가 아니길 비는 수밖에... ㄷㄷ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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