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풍답정록 1~4 - 영상출판미디어 (2008.05)

- 임준욱 지음

- "상로일통의 야심을 둘러싼 강호의 일대 혼전을 그린 장편 무협소설. 금룡표국의 야심이 몰고온 일파만파의 소용돌이, 그 소용돌이 속에 하나둘씩 무너져가는 표국들과 녹림도, 급기야 금룡표국은 무당파에게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천하에는 정상이 둘이 있을 수 없음을 선포하는데...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드려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배경: 사마진명(일현), 사마철군, 청명, 일송, 일학, 상화표국, 제원표국, 금룡장/금룡표국, 무당파, 오호단/잠호대, 권왕 이극양, 운검(오세경), 표왕 송도산, 장왕 종리수, 도왕 종리구, 귀왕 제금천

- 임준욱 작가 소설 거의 다 읽어간다. 이제 한 편 남은 것 같은 시점에서... 농풍답정록은 제목에서 아무런 것을 유추할 수가 없어서 끝까지 아리송했다. 弄風踏頂錄을 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바람을 희롱하며 정상을 밟는다는 얘기인데, 소설 내용에는 끝까지 관련될 만한 내용이 안나온다. 단지 "먼 훗날 태극농풍무라 불리며 이 하늘 아래 우뚝 서게 될 무공이 그렇게 시작되었다"라는 문장이 유일하다. 태극권을 극성으로 익히고 권왕의 무공을 이어받고 운검의 무공 극의까지 전수받은 주인공이 결국 천하제일인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겠지만 소설 내용 중에는 나오지 않는다.

- 처음에 몇 가지 이야기로 서두를 장식하면서 나타나는 등장인물이 나중 이야기를 구성하는 주요 인물이라는 점은 임준욱 소설의 몇 가지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대체 누가 누구지? 라며 맨 앞권 첫장으로 넘겨가며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 주인공이 어릴 때부터 계모의 학대에 고생하고, 사소한 오해와 실수로 무당에서도 파문 비슷하게 쫓겨나는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가는 성장 드라마. 따뜻한 인간미와 부정, 가족애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정말 재미있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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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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