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의 폭풍 1~2권  : 얼음과 불의 노래 제3부 (은행나무, 2005-03-15)


- 조지 R. R. 마틴 지음


- 서계인, 송린 옮김


"판타지 소설의 거장 조지 R.R. 마틴의 연작소설. 1996년 발표된 <얼음과 불의 노래>의 1부 <왕좌의 게임>, 99년의 2부 <왕들의 전쟁>, 2000년의 3부 <성검의 폭풍>, 그리고 2006년의 4부 <까마귀의 향연>은 모두 '방대하고 놀라운 상상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얼음과 불의 노래>의 배경은 세븐킹덤. 어느날 갑자기 알 수 없는 기상이변이 일어나 세븐킹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기나긴 겨울의 세계로 접어든다. 그와 함께 왕의 세력은 약해지기 시작하고, 수많은 왕자, 제후, 기사, 마법사, 여걸들이 저마다의 야심을 펼쳐나간다. 배신, 살인, 음모가 무성한 어두운 세븐킹덤에서 씨줄과 날줄같은 갖가지 사건들이 긴장감있게 진행된다.


3년여의 작업 끝에 선보이는 3부는 겉모양새가 눈길을 끈다. 1권 996쪽, 2권 964쪽의 하드커버 애장판으로 출간되었으며, 1, 2부 역시 애장판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3부 <성검의 폭풍> 역시, 강렬한 캐릭터와 생생한 묘사, 한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흥미진진한 플롯으로 탄탄하게 짜여 있다.


6년만에 완성된 4부 <까마귀의 향연>은 한층 더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규모로 눈길을 끈다. 피로 얼룩진 대륙을 활보하는 인간 까마귀들의 붉은 향연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구석구석에 묻어나는 실제로 존재하는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생생함과 현실감이 읽는 재미를 더한다."(알라딘 책 소개글)



- 3부 성검의 폭풍은 뭔가 어수선한 내용들이다.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책 제목도 내용과 별 관계 없고... 성검(Sword)은 대체 어디에 나온단 말이냐?!! 한 마디로 중구난방. 전쟁 이후 뭔가 제각각 어수선하게, 그러면서도 나름 급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들... 여러 네임드 캐릭터들이 죽고, 또 죽었다 살아나기도 하고... 결혼식에서 손님들(캐틀린, 롭)을 죽이질 않나, 또 다른 결혼식에서 신랑(조프리)이 숨막혀(?) 독을 마셔서(?) 죽질 않나, 변기에서 응가 하다 석궁에 맞아 죽질 않나(티윈), 배신과 술수가 판을 치는 스토리.


-  주요 등장인물: 캐틀린 스타크(툴리), 존 스노우, 브랜(브랜든), 아리아, 산사, 롭, 스타니스 바라테온, 티리온 라니스터, 자이메, 세르세이,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만스 레이더


- 3부부터는 조금씩 판타지적 요소가 슬슬 많이 등장한다. 물론 아주 조금씩 양념치듯 들어가 있어 여전히 판타지 소설이라기 보다는 유럽 중세 소설에 아주 살짝 판타지적인 요소가 섞인 정도 수준이지만. 월 너머의 아더(the other)나 와이트들이 네크로맨서들에 의해 부활된 언데드들이라면 여섯 번이나 죽었다 살아난 베릭 돈다리온이나 3부 막판 에필로그에 나오는 캐틀린의 경우는 뭐라고 불러야 할까...


- 계속 도망치고 있는 아리아와 산사는 여전히 불쌍하다. 월을 넘어 북으로 도망치고 있는 브랜까지. 그런데 막내(이름도 까먹었다) 얘긴 왜 없지?


- 스타니스는 양파기사 다보스의 충언으로 세븐킹덤을 지키기 위해 월로 가고, 존은 샘의 도움(?) 술수(?)로 나이트워치 로드커맨더가 되고... 티리온이 결국 자이메와 바리스의 도움으로 탈옥하여 세르세이로부터 도망치게 되는 건 이후 누구에게 이득이 되는 걸까?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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