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만 특별히 존대말을 하겠습니다. 이 글은 독서일기가 아니니까요.


최근 글들에는 불특정 익명 댓글을 방지하기 위해 로그인 회원 전용으로 설정을 바꿨는데 옛 글에는 미처 설정해두지 못했군요...




내 글들에, 특히 독서일기 글들에 상당히 많은 네타와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고들 불만인 분들이 많더군요.


네타라... 오늘 처음 들어보는 용어라 조금 당황했는데, 검색해보니 일본어로 '스포일러'와 대략 유사한 뜻이군요. 참 일본어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분들이시니 뿌듯하시겠습니다? 이, 명박류 ㅆㅂㄹ들. 어디서 줏어들은 같잖은 용어 좀 그만 쓰세요. 그런다고 있어 보이지도 않고, 댁의 찌질함이 감춰지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얘기를 계속 하자면, 아, 물론입니다. 내가 쓴 독서일기들에는 대략 7~80% 책의 주요 내용 및 결론들이 포함되어 있지요. 특히나, 읽어보고 "특히" 마음에 들지 않았던 책이라면 99%죠. 아니, 100%인가? 여기다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가 책을 읽고 나중에 그 책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해두기 위한 것인만큼, 다시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은 책을 다시 집어드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함이니, 당연하지 않을까요?


댁같은 류의 찌질이들은 지가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지 금새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지요... 검색하려는 책이 어떤 책인지 알고 싶으면 알라딘이나 예스24같은 인터넷 서점 사이트 가서 보든가, 아무 생각 없이 무작위로 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하면 대부분 '네타바레'가 포함된 감상문이라는 걸 모르지는 않을 터. 아, 초짜라면 모를 수도 있겠군요. 초짜들한테는 미안. 이 글은 초짜 말고 돌아댕기면서 악플을 싸지르는 찌질이들한테 남기는 거니까 스킵~ 아무튼 그것만 해도 첫째, 아무 생각 없음을 스스로 까발린거고, 둘째, 궁금했던 내용을 알려줬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은혜를 원수로 갚는 파렴치한임을 스스로 증명한거죠?


왜냐고요? 인터넷에 주로 악플만 달고 돌아댕기고 제대로 자기 글쓰기를 안 해봐서 잘 모르시나본데, 댁 같으면 책 읽고 기껏 감상문 쓰는데 '와 재미있었다', 또는 '우~ 재미 하나도 없다', 뭐 이런 것만 쓰고 끝내겠습니까? 하물며, 남들 보라고 쓴 글도 아니고 내가 나중에 기억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글임에야, 당연하지 않겠어요? 이 글의 카테고리를 보세요, 뭔지.


그럼, 혼자 읽고 말 거면 글을 비공개로 설정하면 될 것을 왜 괜히 공개해 놔서 긁어 부스럼이냐고요? 그것도 다 해봤답니다. 비공개로 했더니 포털 검색은 물론 블로그 내 검색도 잘 안되더군요. 글이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간혹 예전에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헷갈리는 책을 찾을 때 검색으로 찾아야 되는데, 안되더군요. 물론 그럴 때마다 항상 로그인해야 하는 귀찮음도 감수해야 되고요. 아니, 왜 내가 내 글을 읽기 위해 그런 귀찮음을 감수해야 할까요? 댁 같으면 그러겠어요?


자, 충분히 설명됐죠? 그럼 그만 찌그러들 지세요. 더 이상의 설명은 없답니다.


아, 또 하나. 마지막으로.


어떤 특정 작가의 팬이라면 그냥 팬질 열심히 하세요. 댁이 좋아서 팬질을 하듯, 나는 싫어서 깔 수도 있는 거, 당연한 거 아닐까요? 책에 대한 취향이란 사람마다 다르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거지요. 99명이 좋아해도 1명이 싫어할 수 있는 거, 인정 못하겠으면 자유 대한민국에 살기 적합하지 않으니 북한으로나 가세요. 끝.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