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소설이 TV 드라마로 히트치더니

비슷한 분위기의 Throne Wars(쓰론 워즈; 왕좌 전쟁)이라는 모바일 게임이 유행이다.


나도 지난 4월 초에 계정을 개설해서 시작을 해봤다.

(사실 계정을 개설하고 자시고 없다. 게임을 받아서 실행하면 바로 즉석에서 임의의 계정이 생긴다.)




초기 실행화면.

현재 버전은 어제 날짜로 8성 및 요새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v1.3.2가 됐다. (윈도우폰 기준)





시작할 때 혹은 영지를 바꿀 때마다 나타나는 인트로 화면.

자신의 해당 성(영지) 이름이 표시된다. 처음 시작하면 임의의 괴상한 이름이 부여된다.

물론 성(영지) 이름은 바꿀 수 있다. 자신의 플레이어 아이디도 바꿀 수 있다.

(처음 1회만 무료로 바꿀 수 있고, 두 번째부터는 유료다.)





시작하면 텅 빈 동네가 보이는데 건물을 하나하나 지어서 위 그림처럼 다양한 건물로 꽉꽉 채우게 된다.

오게임처럼 자원 종류도 세 가지이고 확장할 수 있는 성(영지) 숫자도 레벨에 따라 늘어나서

현재 버전 기준으로 최대 8개까지 보유가 가능하다.

(마지막 8번째 성은 보석으로만 살 수 있는 유료 아이템이다. 깨알같은 돈 냄새...)


여러 건물들을 짓고 레벨을 올리다 보면 동네가 마을이 되고 도시가 된다. 

나도 아직은 쪼렙이라 건물들이나 기술 연구 레벨이 많이 낮다.

(뭣, 14~16레벨이 낮다고?)




왕국 메뉴를 들어가면 전체 성(영지) 목록과 자원, 병력 현황이 나타난다.

그리고 쓰론 워즈의 꽃, 동맹 요새도 보인다.

(물론 동맹 요새는 동맹에 가입하거나 창설해서 요새를 건립해야 나온다.

이게 가만 보니 돈 먹는 하마다. -_-a)





왕국 메뉴 중 부대 화면에서는 현재 원정 나가 있거나 지원 주둔한 부대 현황이 보인다.

역시 아직 나는 쪼렙이라 병력 숫자가 천 단위 이상은 안 된다.


잘 나가는 고렙들은 한 성(영지)당 최대 보병 21k, 즉 2만 명 이상을 운용할 수 있다.

(농장 레벨 및 기술 연구 레벨, 그리고 보유한 영웅의 능력치에 따라 천차만별...)


오게임과 가장 다른 점을 꼽으라면 "영웅" 시스템을 꼽을 수 있겠다.

물론 오게임에서도 "사령관"이라는 보너스 유료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성격이 꽤 다르다.


쓰론 워즈에서 모든 부대는 "영웅"의 지휘하에만 운용이 가능한데

영웅에는 "총독", "장군", "수호자"의 세 가지 종류가 있으며

각각 성(영지) 유지, 공격, 방어에 특화된 다양한 부가 능력치들이 부여되어 있다.


이 능력치는 기본적으로 영웅의 별(1~5) 숫자에 따라 다르게 주어져 있고,

또 각 능력치도 또 별이 몇 개 짜리 능력치인지에 따라(1~3) 기본 수치가 다르고,

또 영웅의 레벨(1~10)에 따라 그 능력치가 쑥쑥 올라간다.

한 마디로, 영웅을 어떻게 보유, 운용하는지가 핵심인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또,

오게임에서는 군수공장에서 전투함들을 일괄 뽑게 되어 있지만

쓰론 워즈에서는 각 성격에 맞는 건물이 다 따로 있다.

보병은 "병영"에서, 궁병은 "궁도장"에서, 기병은 "마구간"에서,

또 투석기는 "공성 연구소"에서 각각 따로 뽑아내야 하고

각각 따로 특화된 기술을 연구해서 레벨을 올려야 한다.


그리고

쓰론 워즈에는 오게임에서의 방어시설 개념은 따로 없는데,

굳이 비슷한 것을 찾아 보자면 전쟁에 별 도움 안되는 민병대"경비대"에서 만들어지고

"방벽"에서는 기본 요새의 방어력이 역시 레벨에 따라 올라가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데 일정 부분 사용된다. 그러나, 병력 없는 방어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민병대가 몇천 명이 있어도 기병대 100~200이면 함락. 끝.





지도 화면.

주변에 포진한 유저들(대부분 개점휴업 상태 -_-a)의 성(영지)들이 보인다.

이 지도 화면에서 쓰론 워즈의 중요 기능(전투, 첩자, 지원, 보급 등)들이 다 이루어진다.


성(영지) 갯수가 늘어날수록 게임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위험성도 있지만

상당히 해볼 만한 게임이다. 어떻게 보면 오게임의 중세판이라 할 만 하다.





엇! 갑자기 내 성이 불타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지도 화면에서도 역시 불타고 있다.





이런! 누군가가 침략해 온 것이다.

방어 병력이 없으니 고스란히 털릴 수밖에.





어떤 괘심한 놈이 쪼렙 중의 쪼렙인 나를 털었지? 하고 봤더니 ㅎㄷㄷ
레벨이 97에 성이 7개씩이나 되는(당시에는 7성이 최대였다) 네임드 고렙.

알고 보니 중국 동맹에서 현재 라이벌? 적? 관계인 한국 동맹 유저를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친" 것이었다.




네 이놈. 좌표 기억해 놓겠어.

언젠가는 내가 네놈을 털러 갈꺼다!




  


  


허거거...

그 뒤에도 저 녀석은 틈만 나면 나를 공격해 들어오고 있다.

아래에 궁병 기병 갈린 전투가 제일 아깝다. 얼마 안되는 숫자지만 저걸 뽑으려면 대체 몇 시간이 걸리는데!!

아~ 후발 주자의 서러움이여...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