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iaDB를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 있다.

무료에다 가볍고 빠르게 돌아가...진 않지만 그럭저럭 중·소 규모 서비스/상용으로 쓰기에는 나쁘지 않다.

단, 10.5 이상 버전은 문자설정상 ASP.NET Core와 호환되지 않는 문제(utf8mb3)가 있고, 모든 버전 공통적으로 메모리 누수 현상이 있어 슬슬 메모리가 차오르다가 어느 순간 메모리 부족 현상을 일으켜 주기적으로 재시작을 해주어야 하는(Kubernetes 환경에서는 자동 evicted 되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불편함이 있긴 하다.

 

이 얘기를 하려던 게 아니고...

 

오늘 문득 이 MariaDB를 클라우드에 배포해서 쓸 일이 있어 AKS에 올렸는데...

어째 한방에 잘 동작한다. 보통 두어 번 실패를 겪고 나서야 정상 동작했는데.

 

윽, 그런데...

역시.

다 좋았는데, 문제는 로컬에서 만들어서 볼륨으로 마운트해서 올린 my.cnf 파일 설정이 먹질 않는다는 것.

테이블 대소문자 구분을 하지 않기 때문에 lower_case_table_names = 1을 꼭 설정해서 사용 중인데,

이 설정이 적용이 안되고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좀 해 보니... 이런 문제는 서버에 물어보는 게 빠르단다.

읭? 무슨 소리냐고?

 

mysql --help | grep -F my.cnf

 

이 명령을 쳐 보면 my.cnf가 왜 제대로 안 먹는지 알 수 있단다.

 

그래서 쳐봤다.

 

오 나왔다!

 

Warning: World-writable config file '/etc/mysql/conf.d/my.cnf' is ignored

 

my.cnf 파일에 타인 쓰기 금지가 되어 있지 않아 무시된단다. 헐... 뭘 이런 것까지 보안에 신경쓰는 건가...

 

그래서 조정했다.

인터넷 어딘가에서는 755로 조정하라는데, 무식한 소리다.

my.cnf는 실행파일이 아닌데 실행권한을 왜 주나... 644로 조정해야 한다.

 

chmod 644 ./my.cnf

 

MariaDB 재시작하니 정상.

 

끝.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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