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세계 속의 먼치킨 1~13 (로크미디어/구글북스, 2023)

- 운천룡 지음

- "나는 최강의 힘을 가진 히어로다.
인간이라 할 수 없을 절대적인 존재!

하지만 어느 날.
평행 세계의 나와 뒤바뀌고 나니.
여기서는 내가 무시 받는 천덕꾸러기 망나니라고?

미력한 헌터들아, 똑똑히 보아라.
이것이 바로 압도적인 힘이다!"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강영웅, 한지우, 블랙맘바, 레드드래곤 아더, 대마왕 바일, 엘런족, 나노머신, 웜홀, 홍익인간족, 무라트족, 카오스, 데몬, 각성자, 각성자 협회

- 카카오페이지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이후, 태양속으로 질하러 다니는 주인공... 뭐 이런 어처구니없는 병맛소설이 다 있을까 하면서도 심심풀이로 하루에 한편씩 기다무를 이용해 열어봤는데... 100화 넘게 읽고 있다보니 이게 의외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하루 한편은 더는 감질나서 못참고 구글에서 전권 결제해서 읽었다.

- 다 읽은 소감은... 역시나 이것저것 개연성이고 핍진성이고 다 내팽개친 주인공 우주제일 무적의 먼치킨 병맛소설은 맞다. 그래도 재미있는걸 어째!!

- 평행세계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나름 재미있다. 천체우주-대우주-소우주로 이어지는 세계의 구성에 각 차원마다 유사한 세상이 만들어져 있다든가, 코스모스는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비인격신처럼 묘사한 점이라든가... 나름 과학적 기반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은 바탕 위에 고도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글을 참 잘 썼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라는 말은 안 나올 정도로 적당히 수위조절, 완급조절해가면서.

- 드래곤에 이어 마계까지 뽀개고, 드디어 우주급으로 가면서 드래곤볼처럼 아주 먼 산으로 가버리나 했는데... 사실 그보다 더 멀리 가긴 갔다. 천체우주의 관리자급도 씹어먹을 정도라니 원. 그래도 결국 다시 지구로, 가족 단위로 돌아가서 마무리한 결말은 괜찮았다.

- 나는 오징어땅콩 먹듯 재미있게 먹었지만 남들에게는 선뜻 소개하긴 좀 그런... 애매한 작품이다. 위기상황 단 한번도 겪지 않는 대책없는 먼치킨 소설을 보고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저 한번 읽어보라고 할 정도? 흠... 그래도 굳이 별점으로 평가를 해본다면 3/5.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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