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로 남긴다.


>> 참조: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0059FB3853D60A83F581B9F35E9BB7398AFC&outKey=V125fb0e0eba4d0b2812c3c5ad702a0bf7b78d32f03486dcb62763c5ad702a0bf7b78&width=544&height=306



여기저기 인터넷 게시판들을 들어가 보면

원본 영상 안보고 앞뒤 자른 편집 영상짤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전방주시태만"은 약과고 "보험사기"라는 둥, "핸드폰 쳐 보고" 가느라 당했으니 꼴 좋다는 소리까지,

인터넷은 이래서 위험한 거다.


그런데...


위 원본 영상을 보고도 엄마를 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것은 함정... ㄷㄷ

심지어 영상 속의 차량이 이삿짐차라는 가짜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고.


확인 가능한 사실부터 나열해 보면,

("팩트"라고 써야 진짜 사실인 줄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지만 나는 "사실"이라고 쓴다. 걍.)


사실0. 이삿짐차가 아니고 택배차 맞음(최초 게시자부터 일관되게 택배차라고 했음).

>> 참고: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6&wr_id=879091


사실1. 사고날 뻔하기 직전까지(실제 사고는 안났다고 하니) 택배차는 계속 서있었음.


사실2. 빠른 걸음으로 아이들 손을 잡고 걷던 엄마가 택배차 근처에 와서 오른쪽 작은 아이에게 고개를 숙임.


사실3. 세 사람이 근접한 상황에서 택배차가 갑자기 후진함.



여기서, 엄마가 택배차 바로 뒤에서 아이에게 고개를 숙이고 주변을 살피지 못한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아마 아이가 엄마를 불러서 뭔가 대화를 하게 된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정황 상 타당하겠지. 그렇다고 해도

주변에 차량이 있으면 혹시나 움직이지 않을까, 범위 밖으로 피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도 있었을텐데...


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아이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모른 체 주변만 살피고 걷는다면 그게 과연 엄마일까?

그랬어야 한다는 걸까, 욕하는 사람들은?


저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면 그게 엄마의 책임일까?


그렇겠지...

길을 걸을 때는 엄마가 어떤 상황이라도 아이에게 한눈을 팔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길 가다 갑자기 벼락이 떨어져서 맞았어도 맞은 사람 탓을 할 사람들에게는.

이미 택배차=피해자, 다산=갑질가해자라는 인식이 박혀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키보드 워리어들...


이런 택배 분쟁의 최선의 귀결점이자 당연한 결론인 실버택배조차도 

청와대 청원이라는 무분별한 키보드 워리어질로 끝내 무산시키고 마는 대단한 "세금 갑질러들".

세금은 원래 그런 분쟁 해결 + 사회적 공익 용도로 쓰라고 있는 거다. ㅉㅉㅉ



우리는 이런 세상에서 저런 것들과 이웃이라며 함께 살고 있다.

오호 통재라...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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