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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향 무사 1~10 (구글 북스, 2018)

- 성상현 지음

- "나? 진가장 차남, 진운. 다른 지위는 잊은 지 오래다.

가끔은 유들유들 선량하기 짝이 없게,
때로는 거칠 것이라곤 없이 냉정한 모습으로,
가출한 지 이십 년 만에 그가 돌아왔다!

무림에 들이닥친 최악의 겁난.
정말이지 휘말리고 싶지 않았건만
세상은 도대체가 가만 놔두질 않는다!

“젠장, 안빈낙도는 개뿔이! 아아, 이 박복한 자식아!”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성상현의 변신!
쉽다! 재미있다! 편하다!
이 모든 말은 이 작품을 기다려 왔다.

“알지? 넌 건드리지 말아야 할 걸 건드렸다는걸.”
지금 이 순간, 심장까지 후려칠 짜릿한 쾌감을 즐겨라!"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진운, 사자패주, 사자십위, 천무맹, 성괴맹, 마교, 서장 천룡대법사, 천축 아수라왕, 환영혈제, 진성왕, 청금, 천령단, 취혼심법

- 간만에 보는 무협지. 이젠 무협물조차도 그냥 게임소설같은 느낌이다. 물약 먹으면 금방 치료되고 누가 더 쎈 스킬을 더 오래 쓸 수 있는가로 승부가 결정되는 게임물.

- 주인공이 황실 최고의 사냥견 사자십위의수장 사자패주로서 지난 20년간이나 서장과 천축, 마교를 견제하며 중원 무림을 암중에서 조절(?)해 온 인물이었다는 설정이 특이하면서도 유일한 스토리 라인이다. 낙향한 무사가 고향에서 숨어지내다가 우여곡절끝에 다시 활약하게 되는 이런 설정을 예전에 분명히 봤는데... 무슨 작품이었는지 전혀 기억에는 없다. 분명히 매우 유사한 스토리 전개라 익숙하긴 한데... 흠..

- 죽지도 않는 10갑자 화신지체 천룡대법사나 자연경을 이룬 신선지경 마교 천마의 무공 수준을 너무 높게 잡다보니 주인공은 시종일관 상대적으로 무능력한 "한방 조루"로만 그려진다. 팔절이니 아수라왕이니 온양명이니 하는 비슷하거나 더 쎈 주변 인물들도 너무 많은데 그건 결국 주인공이 진원지기를 다 뽑아먹어서 그런거지 실제로는 주인공이야말로 고금제일인 수준이라는 걸 넌지시 암시하다가 결국 죽음 직전에 천령단이라는 단약 한 알로 제4단전을 심자마자 회복기간도 없이 자연경의 고수 천마마저 한방에 굴복시켜버리는 먼치킨이 된다는 급무리수에 이어 천룡대법사는 취혼심법으로 흡수하는 걸로 마무리. 읭? 이게 뭐지? 같은 계열의 내공이어야만 흡수가 가능하다는 취혼심법 설정은 갑자기 어디로 가고 전혀 다른 천룡대법사를???

- 먼치킨은 아닌데 먼치킨인 듯한? 애매한? 무리한 설정 파괴로 말아먹은 후반부를 제외하고는 죽~ 재미있게 읽었다. 마무리만 좀 더 신경써서 집필했더라면 끝까지 다 재미있을 뻔 했다. 아쉽... 그래서 5점 만점에 3점.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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