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G 사용 시 한글 URL 차단 문제...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한 건 몇 달 됐는데, 해결하고 기록을 해 두지 않았더니, 또 생각이 나지 않아서 한참을 또 헤맸다.

그래서 이참에 제대로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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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에 TMG를 게이트웨이 및 방화벽 서버로 사용하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희한한 현상이 있었다(원래 있었겠지).

사내에 SVN 서버가 있는데, 출장이나 파견을 나가 외부에서 체크아웃한 파일을 커밋하려고 하면 에러가 나는 것이었다.

또, 사내에서 쓰더라도 SVN 서버를 도메인 주소로 쓰면 에러가 나고, 내부 서버 IP주소로 쓰면 잘 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SVN 서버의 문제인 줄 알았다.

CollabNet사의 Subversion Edge 서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한글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버전 업그레이드가 될 때마다 이번에는 고쳐졌겠지, 이번에는 혹시?, 이번에는 됐을꺼야... 하면서 기대반 실망반으로

아주 오랫동안 불편하게 써왔다. 당연하게도, 아무리 검색해봐도 비슷한 결과가 전혀 나오지 않았으니까.

(한글로 된 파일이나 한글 폴더는 사내에서만 SVN에 올리거나 내려받았고

외부에서는 쓸 일이 있을 때는 영문으로 된 파일만 만들어서 썼었다.)

그러다 문득, 사내에서 SVN서버 내부 IP주소를 쓰면 잘 되는데,

왜 도메인 주소로 쓰거나 외부에서 쓰면 안되는 걸까 곰곰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 봤더니

TMG를 통하지 않을 때는 문제가 없는데, TMG를 통하는 경우에 문제가 되는 것이었다.

사내에서도 도메인 주소를 쓰면 외부 DNS를 통해 TMG 게이트웨이로 접속되기 때문에 안되는 것이었다.

문제는 TMG였던 것이다.

그래서 비슷한 케이스가 있는지 또 검색에 돌입해봤다.

있었다! 

정확히 내 경우에 해당되는 문제와 해결 방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충 힌트가 될 만한 것을 찾아냈다.

>> 참조: http://www.isaserver.org/articles-tutorials/configuration-general/Configuring-Forefront-TMG-HTTP-Filter.html

바로, 방화벽 정책의 HTTP 구성에서 그런 옵션을 설정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방화벽 정책을 오른쪽 마우스로 클릭하고 "HTTP 구성"을 선택하면

이런 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서 "최고 비트 문자 차단" 항목의 체크를 해제하면 되는 것이었다.

저 옵션이 영문 이외의 다른 유니코드 언어가 URL에 있으면 차단하는 옵션으로,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었다.

URL에 영문만 쓰도록 되어 있는 것이 기본 설정이라니, 참, 제기랄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튼, 해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