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없는 원숭이(The Naked Ape) - 도서출판 영언 (2001-09) (읽음: 2001-11-16 10:00:16 AM)
- 동물학적 인간론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 김석희 옮김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 김석희 옮김
- "동물행동학의 권위자인 영국 출신의 데즈먼드 모리스의 대표작. 1967년 출간된 당시 부터 수많은 논란을 일으키며 전 세계적으로 번역되어 천만부 이상 팔려나간 자연과학분야의 신 고전으로 자리 잡은 최장기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은 국내에서도 91년도에 소개되어 수십만 부가 팔리는 등 그 진가를 확인한바 있다. 또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만도 100만부 이상이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은 그때 번역되었던 글들을 새로 가다듬고 판권이 바뀌어 재출간되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동물행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영국 동물원에 근무하면서 동물행태를 주의 깊게 관찰, 이로부터 인간의 행동을 파악하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인간도 동물의 한 부류로 언어 없이도 몸짓, 표정을 통해 인간의 심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이웃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인다고 말한다.
<털 없는 원숭이>가 처음 출판된 이후 사람들이 당황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그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준 것은 이 책이 인간을 마치 동물학의 연구 대상인 일개 동물 종처럼 다루었다는 점이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털 없는 원숭이>가 판매 금지되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웠다. 인간 진화론은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이 책은 소름 끼치는 악취미의 농담으로 여겨졌다.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하는 종교적 선전물이 홍수처럼 저자에게 쏟아져 들어왔다.
저자는 종교적·성적 금기를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인류가 선천적인 강력한 충동에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하여 ?인간을 마치 짐승처럼 ?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단지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털 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다.
오히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 종 가운데 가장 성공한 비범하고 놀라운 종의 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신의 동물적 본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학문적 성찰의 결합이 빚어낸 의미있는 저작이다. 인간의 기원과 섹스,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 손질 등의 행동과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여 인간의 몸속에 숨겨진 본능적인 동물의 파일을 엿보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이름의 근원을 찾아가는 충격과 감탄의 지적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터파크 책소개글)
이 책은 국내에서도 91년도에 소개되어 수십만 부가 팔리는 등 그 진가를 확인한바 있다. 또한 인터넷서점 아마존에서만도 100만부 이상이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책은 그때 번역되었던 글들을 새로 가다듬고 판권이 바뀌어 재출간되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동물행동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영국 동물원에 근무하면서 동물행태를 주의 깊게 관찰, 이로부터 인간의 행동을 파악하는 새로운 주장을 펼치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인간도 동물의 한 부류로 언어 없이도 몸짓, 표정을 통해 인간의 심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인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며, 이웃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인다고 말한다.
<털 없는 원숭이>가 처음 출판된 이후 사람들이 당황한 이유는 여러 가지였다. 그들에게 가장 큰 거부감을 준 것은 이 책이 인간을 마치 동물학의 연구 대상인 일개 동물 종처럼 다루었다는 점이다.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털 없는 원숭이>가 판매 금지되었고, 교회는 이 책을 몰수해 불태웠다. 인간 진화론은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이 책은 소름 끼치는 악취미의 농담으로 여겨졌다. 태도를 바꾸라고 요구하는 종교적 선전물이 홍수처럼 저자에게 쏟아져 들어왔다.
저자는 종교적·성적 금기를 깨뜨렸을 뿐 아니라, 인류가 선천적인 강력한 충동에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하여 ?인간을 마치 짐승처럼 ? 만들었다는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저자는 단지 인류를 동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털 없는 원숭이라는 호칭을 사용했을 뿐이다.
오히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지금까지 지구상에 살았던 모든 동물 종 가운데 가장 성공한 비범하고 놀라운 종의 일원이라고 강조하면서 당신의 동물적 본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를 권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 특유의 상상력과 학문적 성찰의 결합이 빚어낸 의미있는 저작이다. 인간의 기원과 섹스,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 손질 등의 행동과 문화적 의미를 분석하여 인간의 몸속에 숨겨진 본능적인 동물의 파일을 엿보게 해주기도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이라는 이름의 근원을 찾아가는 충격과 감탄의 지적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인터파크 책소개글)
- 인간은 193종의 원숭이 가운데 유일한, 털 없는 종류의 원숭이란다. 1967년에 첫 출간된 이 책은 그간 많은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이제서야 어찌어찌하다 내 손에 쥐게 되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 털 없는 원숭이의 기원, 짝짓기, 기르기, 모험심, 싸움, 먹기, 몸손질, 다른 동물과의 관계 등 저자는 동물학자로서의 눈으로 이 '인간'이라는 원숭이에 대하여 나름의 논리와 관점을 피력하고 있다.
- 여자의 유방이 엉덩이의 자기모방이라는 것, 여자의 입술과 남자의 코가 각각 남녀의 성기를 모방하여 발달한 것이라는 것 등 저자는 새롭고도 동물학자적인 관점으로 접근하여 신선한 충격을 끊임없이 준다.
- 전체적으로 대단히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간혹 지루하고 따분한 내용도 한 두 군데 섞여 있긴 하지만, 별 문제는 없어 보이고, 재밌다.
- 인간이 도시로 집중되어 점점 많은 밀도를 유지하게 될 때, 왜 공격적 성향이 나타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지 나름대로 분석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재밌다. ^^
- 인간은, '인성모독'의 과정을 거침으로서 더욱 다른 동물들과의 차별성이 뚜렷해지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더욱 선명해지는 존재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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