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들르는(아니, 거의 상주하다시피 하는) 투XX피XX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를 보고

프리피아라는 곳으로 가봤다.


>> 참조: http://www.prepiamall.co.kr/web/event.html



그동안 선불 유심을 공짜로 받는 이벤트에는 종종 참여했었는데

이제는 선불 유심뿐만 아니라, 휴대폰까지 공짜로 준단다.

알뜰폰과 유사한, 아주 저렴한 구세대 2G 피처폰같은 휴대폰이긴 해도

공짜가 어딘가? 일단 신청하고 봐야지.

(사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멀쩡한 휴대폰들이 좀 있다.... 쿠키폰이며 옵티머스원, 아트릭스 등등...

이것들을 어떻게 활용하지? -_-a)





며칠 뒤, 휴대폰이 개통됐다는 문자 메시지가 왔고...

바로 어제, 집으로 택배가 날아왔다.





박스와 휴대폰.

저기 그려져 있는 기능이 휴대폰 전체 기능이다. 인터넷 같은 건 절대 안된다.

고로 데이터를 사용할 방법은 없다.


그런데, 오호... 블루투스와 FM 라디오가 된단다. 신기신기!





그렇다.

여러가지 용도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건 초등 자녀에게 전화 전용으로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SOS 기능(아마 시끄러운 경보음?)까지 있다니 썩 맘에 든다.





꺼내봤다. 조금 조잡해 보이긴 하지만 성능은 꽤 괜찮을 것 같은 하얀색 이어셋도 함께 들어 있었다.

언제 한번 MP3 넣고 들어봐야겠는데, 그럴 시간이 날까 모르겠다.


옆에 딸아이(초딩 2학년... 휴대폰은 저 쬐끄만 손에 맞을 만큼 작다)의 손목 아래에 보이는 까만 것은

역시 번들로 들어 있던 USB 전원 어댑터에서 부러져서 나온 나사 들어가는 부분의 조각.

배송되다 파손된 모양이다. 아님 원래부터 그랬던 불량품이거나.

역시나 공짜라 그런지 구성품들의 상태는 거의 조잡한 수준...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나은 것에 만족...? ^^;





실제 화면. 보이는 아이콘 여섯 개가 전체 기능이다.

아주 단순해서 좋다. 그 와중에 "미디어"로 들어가면 MP3에 카메라, 라디오, 랜턴(플래쉬)까지 되는 건 덤.





6살 짜리 막내 아들 녀석이 쥐고 찍은 사진. 휴대폰이 꽤 커보인다.^o^;;





실제로 내가 들고 찍은 사진. 딱 저 정도 크기다.

(내 큰 얼굴에다 대고 통화하기에는 몹시 작다. 컥...)





심심풀이로 상자도 한번 찍어봤다.

뭐, 상자는 나름 고급스럽게 잘 만들었다.




몇 시간 만져보니... 대략 괜찮다. 전화 통화 전용으로 쓰기에는 썩 좋을 듯.


한 가지,

휴대폰 잠금 기능이 있는데, 잠금 기능을 켜도 휴대폰이 잠기지 않는다.

대체 어떻게 잠기는 건지 한참을 이리저리 만져 보다 포기.


그런데 무심코 바닥에 살짝 떨어뜨렸더니 뒷판과 배터리가 다 분리됐다. -_-a

작은 충격에도 자동 분리되는 최첨단 분리 변신 휴대폰이냐?

아무튼, 전원을 다시 켜보니 그제서야 휴대폰이 잠겨있다고 비밀번호를 넣으란다.

전원 껐다 켤 때만 비밀번호 한 번 묻고 끝인 기능. 그게 무슨 잠금 기능인지 이해는 좀 안 간다.^^;

(추가.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한참을 놔두었더니 비밀번호를 묻는 창이 떠 있다. 잠금이 동작하긴 하는 듯.

부팅을 몇 번을 해도 안되더니 이상하게 바닥에 떨어뜨린 후부터 잠금 기능이 정상 동작한다. 뭐지???)



아,

가장 안타까운 것은,

내가 신청한 다음날로 이 휴대폰 공짜 이벤트가 끝났다는 사실.





지금 구하려면 위 프리피아 홈페이지 들어가서 8만원 좀 더 주고 사야 한다. -_-a

물론 휴대폰을 사면 3만원 선불 유심도 공짜로 주긴 한다.


사실, 8만원 대에 휴대폰뿐만 아니라 3만원어치 통화를 할 수 있는 유심까지 준다면

돈 주고 사도 별로 아까울 것 같지는 않다. 이어폰, 어댑터 등 구성품들이 모두 온전하다는 전제하에.


끝.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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