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올렸던 Throne Wars(쓰론 워즈) 공격과 방어 순서와 시간 게시물에서

투석기 공격에 적용되는 공격력에 대해 아래와 같은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그래서,
자, 이번 결론은,
투석기가 상대방 성/요새로 공격하러 가는 경우에는 "성채 손상 공격력"이 일괄 적용된다.
반대로, 성/요새에서 방어할 때는 "투석기 공격력"이 적용된다.

따라서 공격을 주로 다니는 경우, "구조적 분석(성채 손상)" 능력이 투석 장군에게 있어
"투석기 공격력" 보다 상당히, 훨씬 더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단, 일반적인 계산이 제대로 맞게 적용된다면 말이다.



그런데,
어제 문득 "투석 공격력" 대신에 새로 구한 "구조적 분석(성채 손상)" 능력을 지닌 장군을 데리고
또 다른 요새화 총독이 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성으로 약탈 갔다가 받아본 전투 결과를 보니
뭔가 좀 기존에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



원래 저 성은 투석기 6700대와 보병 2만명이 가면 보병 82명 정도의 피해가 나던 성이었다.
물론 투석기 공격력 +130% 짜리 장군으로 말이다.


투석기 성채 공격력: 15 +130% = 15 * (1 + 1.3) = 34.5
투석기 공격력: 20
방벽 파괴에 필요한 투석기 수: 19950 / 34.5 = 578.3 <---- 여기까지는 확실하다.

민병대 공격에 참여한 투석기 수: 6700 - 579 = 6121

투석기 총 공격력: 6121 * 20 = 122420

민병대 방어력: (15 + 10) +180% = 25 * (1 + 1.8) = 70

투석기로 살상 가능한 민병대 수: 122420 / 70 = 1748.8



그런데 위 화면을 보면, 투석기 공격력 대신 구조적 분석 능력 +130% 짜리 장군으로 공격 갔더니
보병 피해가 7배 가까이 생겨 버렸다. 심지어 지금은 요새 보병 축제 기간이라 보병 공/방 +30%가
추가 적용되고 있음에도 말이다!



역으로 계산해보면, 549명의 보병 피해가 발생하려면 민병대의 총 공격력이,

549 * 78(보병 방어력) = 42822
42822 / 15(민병대 공격력) = 2854.8

최소 2855명은 살아있었다는 얘기다. 투석기 6700대로 겨우 290명밖에 못 죽였다?
방벽 파괴에 사용된 투석기를 빼더라도 6000대 이상은 될 텐데, 20대당 1명도 못죽였다?
6000대만 해도 6000 * 20(투석기 공격력) = 120000인데?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다시 투석기 공격력을 가진 장군으로 교체해서 공격해 봤다.




위 화면은 투석기 공격력 +130% 짜리 장군으로 공격한 경우.

겨우 방벽 19950에 민병대 3145명 뿐인데, 투석기 6700대로 민병대를 다 못 갈아서 보병이 피해를 입었다.

(요새 축제로 생긴 보병 방어력 +30%는 아무 의미가 없는 듯. 오히려 없을 때보다 피해가 더 큰 건 대체...)


투석기 성채 공격력: 15
투석기 공격력: 20 +130% = 20 * (1 + 1.3) = 46
방벽 파괴에 필요한 투석기 수: 19950 / 15 = 1330 <---- 여기까지는 확실하다.

민병대 공격에 참여한 투석기 수: 6700 - 1330 = 5370

투석기 총 공격력: 5370 * 46 = 247020

민병대 방어력: (15 + 10) +180% = 25 * (1 + 1.8) = 70

투석기로 살상 가능한 민병대 수: 247020 / 70 = 3528



멘붕!



전투 결과 자체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지만, 어쨌든,

구조 분석보다 투석기 공격력이 있는 장군으로 갔을 때가 오히려 더 적은 피해를 입었다.

이건 명백하게, 민병대 공격 시에는 "투석기 공격력"이 적용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정황이다!


그렇다면 방벽을 파괴할 때는 성채 손상 공격력이,

민병대를 공격할 때는 투석기 공격력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되는데,

아무튼 위 두 결과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요새화 +180% 총독이 있으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각 병력 종류 별로 최종 방어력이 +180% 된다는 얘기, 아닌가?


민병대 기본 방어력 5에 업그레이드로 올린 방어력 +10, 거기에 보너스 +10 (이건 왜 있는지 모르겠다, 대체)

다 합해도 25인데, 거기에 180%를 더해봤자 70. (보너스 빼면 42)


290 * 70 = 20300


290명의 총 방어력은 20300 정도밖에 안된다. 12만이 넘는 공격력으로 20300 밖에 피해를 못 줬다?

나머지는 대체 어디 간 건가?

미치고 폴짝 뛸 노릇이다.



아무튼, 최종 결론은

요새화 총독이 있는 성의 경우 도무지 알 수 없는 전투 결과(방어자에 극히 유리한)가 발생하므로

보병은 약탈을 다닐 때 가능한 한 많은 투석기(최대 13000대 이상) 또는  궁/기병과 함께 다녀야 한다.

그리고,

투석장군은 "투공"/"구조" 둘 다 있어야 최고다.


하나만 있을 경우에는 그 목적에 따라 요새 공격용이면 "구조", 약탈용이면 "투공"이 낫다.

요새 방벽 200000을 깨려면 구조 투석기 6000대가 필요하고,

약탈할 때는 구조보다 투석 공격력이 더 필요하니까.


기타.

투석장군은 속도가 느리니 "이속" 옵션도 필수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남은 옵션 하나는, 투석장군이지만 "투방" 보다는 "보방" 또는 "궁공"이 있는 것이 낫다.

투석기가 공격 당할 일은 거의 없을 테니. 또 투석기가 공격 당할 정도의 전투는

이미 완패한 전투라 봐도 무방하니 방어는 별 의미가 없기도 하고...

"보방"이나 "궁공"이 있으면 상황에 따라 보병/궁병장군으로도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