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기억은 안 나는데... (아마도 2014년 여름쯤?)

국내 회사 iMUZ(아이뮤즈)라는 데서 만든 μPAD(뮤패드) W8을 구입했었다.


당시 20만원 정도의 매우 저가에 판매하는 것을 보고 엉겁결에 구입했었는데

실제로 별로 사용할 일은 없었다.


최적화가 제대로 안되어서인지 부팅도 잦았고

네트워크 어댑터도 불량인지 수시로 끊어져서 먹통이 되기 일쑤였다.

(그럴 때면 제어판에서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 안 함"으로 했다가 다시 "사용함"으로 해야 돌아왔다.)


그나마 겨우 회의 시간에 무거운 노트북 대신 회의록 작성하는 용도 정도로나 활용했던 수준?

블루투스 마우스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장착하면 문서 작성에는 아주 괜찮았다.




이것을 제대로 활용할 용도를 찾지 못하고 거의 짱박아 두기만 했었는데

이번에 꺼내서 Windows 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보기로 했다.


일종의 몰모트? 노트북과 집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할 만한지 테스트를 위한?


아, 그런데 업그레이드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아예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유를 찾아보니 윈도 업데이트를 최신버전까지 해야 그 다음부터 나타난단다.


불량 네트워크 어댑터 덕에 수차례 재시도 후에 간신히 업데이트 성공.


그러고 나서 몇 시간 지나고 나니 Windows 10 업그레이드 예약 아이콘이 떡 나타났다.

당근 바로 예약 신청.



...




그 후 며칠이 지나고 혹시나 해서 들여다 봤더니 업그레이드 준비가 됐단다.(오~ 빠른데?)

바로 업그레이드 시작을 했다.


불량 네트워크 어댑터 덕에 또 수차례 재시도한 끝에 하루종일 걸려 Windows 10을 다운로드하는데 까지는 성공.

대략 10시간쯤 걸렸을라나?


그런데 이번엔 장치에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단다. 헐.


부랴부랴 외장USB 꽂고 다운로드된 C:\BootImages 폴더를 외장 메모리로 옮겼다.

그 다음에 C:\BootImages 폴더를 지워버리고 같은 자리에 디렉터리 링크 폴더를 만들어줬다. 혹시나 해서.

새로 다운로드 받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그랬지만, 사실 그럴 필요까진 없었을 듯...


뭐, 우여곡절 끝에 다시 설치를 시작했다.

두어 시간 걸렸을까? 야밤에 잠도 못 자면서 기다리느라... 꽤나 오래 걸렸는데


드디어 설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단다!





8.1에 비해 조금 더 깔끔해진 UI는 덤이고,

뭔가 성능상으로도 꽤나 빠릿하니 빨라진 기분.





게다가 태블릿 모드와 일반 윈도 모드 두 가지를 바로 바로 전환해가며 쓸 수 있는 특이한 기능도 보였다.

난 그동안 주로 윈도 모드에서 문서 작성 위주로만 썼는데,

앞으론 이것저것 앱도 다운받고 해서 태블릿 모드로 좀 써봐야겠다.





와~ 좋다!


당분간 써봐야겠다. 뭐가 좋아지고 뭐가 나빠졌는지.

그 다음에 다른 컴퓨터들 업그레이드를 할 지 말 지 생각해봐야겠다.


일단은,

아주 맘에 든다.



ps.


참, 스샷 버튼은 "윈도 키" + "볼륨 다운"이다.

이걸 못찾아서 한참 헤맸다.


강제 전원 끄기 버튼은 "전원 버튼" 10초.

이건 가끔 터치가 먹통이거나 할 때 유용한데...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진짜 이게 맞는지 확실하진 않다.)




아, 또 하나 더 추가.


업그레이드 설치 후 기존 윈도는 C:\Windows.old 폴더에 있는데 그냥은 지워지지 않는다.

혹시 몰라 다운그레이드를 할 계획이 있다면 몰라도,

다운그레이드는 네버~인 나 같은 경우에는 여유 공간 확보 차원이든 뭐든 어쨌든 지우는 것이 신상에 좋은데,

지우는 방법은 [제어판] - [관리 도구] - [디스크 정리]에서 "시스템 파일 정리"를 클릭하고 나면

"이전 Windows 설치"를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이 나온다.


>> 참조: http://windows.microsoft.com/ko-kr/windows-8/how-remove-windows-old-folder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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