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3

낙서장 2021. 9. 24. 10:15

차를 빌(리)다/임대차 = rent-a-car = 렌트 어 카 = 렌터카? 렌트카?

 

"렌터카"가 표준어인 것이 심히 유감이다. 우리나라에서 관행상 쓰던 표현은 "렌트카"였지 "렌터카"가 아닌데. 문장 자체가 명사화된 영어가 어원이라 해도, 굳이 부정관사 a까지 한글 표현에 그대로 집어 넣을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말이다. 굳이 그대로 다 집어넣어 쓰겠다면 "렌트어카"로 쓰든가.

 

아무튼,

차를 빌렸다.

내가 운전은 못(안)하기 때문에 운전자인 아내님 명의로 빌렸다.

아내님은 SUV급 큰 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작은 차나 세단 종류는 애초에 빌릴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SUV는 너무 비싸다! 하루에 기본 10만원이 넘어가니 ㄷㄷ 이것 또한 엄두가 안 났다.

그래서 선택한 절충안이 바로... 소형 SUV인 QM3!

 

 

다 타고 반납까지 하고 난 다음 하는 얘기지만

다음에 또 QM3를 빌려서 타고 싶은 생각은 1도 없다.

금전 사정으로 SUV를 못빌려 또 QM3를 빌릴 수밖에 없을 수도 있긴 하겠지만...

 

QM3의 장·단점을 나열해 보자면,

 

[단점]

  1.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다. 하이패스 선불카드 충전해 놓은 것이 무용지물. (이건 우리가 빌린 차만 그럴 수도)
  2. 내장 Tmap 네비게이션이 개판이다. 지도도 업데이트한 지 십년은 된 듯 멀쩡히 있는 도로가 바다 한가운데나 산속으로 나오는 일이 비일비재한데다... 실시간 교통정보 받다가 수시로 멈추고 먹통이 되어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었다. 덕분에 내 휴대폰 카카오맵이 열일 했다. 카카오맵을 네비로 쓰게 될 날이 올 줄이야...
  3.  잠시만 멈춰도 시동이 꺼지고, 가속 좀 하려면 덜커덕 덜커덕. (연료절감이니, 여성 운전자 배려니... 하는 소리가 있던데... 실 체감상 상당히 불편했다.)
  4. 소형차의 공통 특징이겠지만... 떨림이 심하고 소음도 크다.

 

[장점]

  1. 연비가 좋다. 매우 좋다. 3박4일간 1000km 정도 탔는데 총 주유비로 8.7만원 들었다. 남은 기름까지 따지면 실제로 쓴 기름은 7만원어치 정도 될 듯? 대략 10km에 7백원꼴? (연비로 치면 대충 17~18km/L정도 되나 보다.)
  2. SUV치곤 임대료가 싸다. 보험료 포함 대략 하루에 7만원 정도?

 

대략 여기까지.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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