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복사로 인생 역전 1~9 (KWBOOKS, 구글북스, 2020.07)

- 진유 지음

- "앞이 캄캄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지금 같은 나날이 쭉 이어지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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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내 인생은 격변했다." (책 소개글)

- 작가 이름은 어째 실명이 아니라 필명같긴 한데... 암튼.

- 주요 등장인물/배경: 김도준, 천마 제천강(제천성), 김소은, 칼리쉬(에고 스피어; 창), 세계수, 하얀 엘프, 검은 엘프, 불카누스(불의 정령왕), 네레이드(물의 정령왕), 시웰린(윤시아), 나가족, 아슈나가, 마할족, '노인', 멜 시어(그림자 군주), 우샤스(사령술사), 반고(거인왕), 라오하(정령술사)

- 읽다가 여러번 느낀 거지만, 얼마전에 읽은 "나 혼자만 레벨업"과 매우 유사한 스토리 전개다. 디테일에서는 꽤 차이가 있지만 같은 뼈대에 살만 조금 다르게 붙인 것 같은?

-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30대 정도의 나이로, 구음절맥으로 태어난 딸아이의 아빠로 나온다는 것과 제천성이라는 스승을 만나고 창에 봉인된 영혼으로부터도 가르침을 받게 된다는 점 등을 제외하면 주인공의 성장, 몬스터, 던전 형태, 스토리 전개방식까지 거의 흡사하다. 불법복제품 같은 느낌? 심지어 주인공이 주로 사용하는 스킬인 그림자 소환수들에 이르면... ㄷㄷ

- 끝까지 회수하지 않고 묻혀버린 떡밥: 칼리쉬는 대체 언제 기억을 찾고 인간으로 돌아가나? 영원히 창에 봉인된 채로 살아야 하나? 이런 배은망덕한 인간을 봤나 ㅋㅋ

- 마지막 스토리의 주연(?)급인 '노인'의 정체와 세계수와의 관계는 끝까지 베일에 싸여있다. 신인가, 절대자인가, 자식들에게 죽어 갈기갈기 찢겼다는 어느 신화를 본딴 듯한 스토리가 뜬금없이 끼어들었는데... 처음부터 상정한 스토리라기엔 조금 비약된, 어색한 듯한 느낌? 상상력 부족이었을까? 제목대로 복사 스킬로 그냥 쭉 밀고 갔으면 더 좋았을 것을. 막판에는 복사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먼치킨 스토리가 되어 버려 매우 아쉬웠다.

- 고품질 원판격인 '나혼업'과 비교되다보니 좀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재미요소는 잘 갖췄고, 무엇보다 썩 재미있었다. 구글북스에서 결제한 2만원 남짓 든 돈이 그리 아깝지 않은 수준? 딱 그 정도.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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