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리안 1~10 (파피루스/구글북스, 2023)

- 성상현 지음

- "28세기 찬란했던 문명을 이룩한 인류는 갑작스런 몬스터들의 침공에 패배했다.

28세기 최후의 생존자, 바바리안 메이슨 박.

그가 21세기 혼란스러운 지구에 위대한 첫발을 내딛는다!"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메이슨 박, 로버트 삼촌, 서연희, 데로아, 천상인, 천상왕, 예카테리나(카쳐), 로난, 정려경, 은유리, 알렉산드라, 스펙터, 비웃는 신, 고스트 드래곤

- 광장히 특이한 판타지물. 몬스터가 나오고 헌터가 나오는 설정은 요즘 헌터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대동소이한데 몬스터 종류 중 스펙터라는 전자괴물이 제일 독특했다. 기계의 신. 테라급을 넘어 엑사급 데이터로 이루어진 몬스터. 21세기 슈퍼컴퓨터 수준으로는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해 쉽게 잡히는 저렙(?) 몬스터가 28세기에는 그 누구도 감당못할 초고렙 몬스터라는 설정.

- 스펙터보다 더 독특한 몬스터인 비웃는 신은... 좀 몬스터 범주에서 많이 벗어나 있어서 뭐랄까... 몬스터라기보단 정신감염체? 또는 수많은 사람들을 세뇌할 수 있는 초정신체? 정도의 무엇이라고 봐야할 듯. 존재를 알게되느느순간 감염된다는 설정은 좀 억지스럽고 감염대상인 인간이 모두 죽어야 없어지는 것 역시 무리스럽긴 한데... 뭐 실제 이야기가 그런 것을 어쩌겠나...

- 마무리 역시 독특했다. 비극으로 끝나다니. 그래도 무척 재미있었다. 어쩌다 간혹 오타나 이름 오류들이 보이긴 해도... 글빨도 장난 아니고 긴장감 있게 참 잘 썼다. 이번이 처음 읽어보는 작품인데 다른 작품도 기대가 된다.

- 처음부터 끝까지 성인물이다. 적나라하게 묘사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중딩 아들 녀석에게 추천해주기 껄끄럽게 느껴지는 걸 보니 청소년물은 확실히 아니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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