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참 살기 좋아졌다.


예전에는 원격으로 뭘 한다는 걸 상상하기도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한번 유행 타기 시작하자 이런저런 소프트웨어들이 우후죽순 참 많이도 나왔었다.


대표적인 것이... 음... 기억이... 아, 맞다! VNC(RealVNC)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Windows NT 4.0 시절 가장 많이 썼던 프로그램.

http://www.realvnc.com/




설치도 복잡하고 사용도 번거롭긴 했지만, 어쨌든 나름 인지도가 있었던 PCAnywhere라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http://www.symantec.com/ko/kr/business/pcanywhere



 

그런데, 해킹/보안 이슈가 하나씩 대두되면서 슬슬 문제가 생기기도 했고,

때마침 어느새 윈도우가 원격 데스크톱이라는 기술을 기본으로 장착하기 시작하기 시작하더니

하나하나 다른 원격 제어 프로그램들을 유명무실화시켜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0여 년...

보안과 방화벽이 대세가 된 요즘, 다시 표준 웹 포트(80)을 통해서 원격 제어를 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시 득세하고 있다.

물론 중계서버를 통해 접속 회선 관리를 해주는 방식이니만큼, 1:1 직접 연결방식은 아니긴 하지만, 요즘의 대세다 보니...

 

대표적인 유료 프로그램이 RSupport의 RemoteCall.

http://www.rsupport.com/contents/ko/main/main.aspx



 

이건 예전 회사에서 유료로 라이선스 받아서도 써봤는데, 참 좋긴 했다.

트래픽을 과도하게 써서 네트웍이 좀 느린 환경에서는 사용하기 몹시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썩 훌륭하다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또, 이건 어떻게 원격 지원도구로 계약이 된 건지는 몰라도 전국민이 네이트온만 설치하면 별다른 설치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탁월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그 탁월한 이점은 반대로, 네이트온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접해보기 힘들다는 단점이 되기도 하다.)


또 하나의 강력한 원격 제어 프로그램 TeamViewer.

http://www.teamviewer.com/





포터블 버전에서부터 QS(Quick Support)버전까지, 설치하지 않고도 쉽게 어디서나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해주는 도구를 홈페이지 첫화면에서 바로 링크로 제공해서 무료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멋진 프로그램!

역시 트래픽은 좀 과도하게 쓰는 면이 없잖아 있다. 느린 네트웍에서는 잘 끊어지고, 답답한 점이 많다. 원격 프로그램들이 다 비슷한 모양이다. 대체 왜 그럴까? 신호만 받아 송신한 뒤 원격으로 시뮬레이션 해주는 방식은 안되는건가? 이미지를 일일이 전송하는 방식 외엔 대안이 없는 걸까?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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