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의 실업률을 돌파할까?
이런 식의 짜증나는 말은 그만 좀 썼으면 좋겠는데,
미국식 한국어도 아니고 이건 대체...
대체 미국이 '10%의 실업률'이라는 것을 어떻게 돌파한다는 것일까?
'10%의 실업률'이, 무슨 미국이 극복해야 할 장애물쯤이라도 되는 것일까?
'10%의 실업률'을 돌파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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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에서 주어는 '미국'이 아니라 '실업률'이다.
또, 목적어는 '10%의 실업률'이 아니고 그냥 '10%'다.
미국 실업률, 10%를 돌파할까?
미국, 실업률이 10%를 돌파할까?
미국의 실업률이 10%를 돌파할까?
이렇게 써야 명확하게 의미가 전달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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