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영검 1~3권 - 도서출판 뫼(1998.05; 초판 - 1988.07 대망: 야설록)
- 용대운 지음
- 주요 등장인물: 금마옥주, 영웅회주, 좌혼지, 비천십이신마
- 참고 독서평: http://blog.naver.com/paisa/150031414044
- 별로 쓸 말이 없다. 먼치킨 주인공의 도망자 때려잡기. 끝. 그 놈의 숨은 내막은... 떱. 독자를 속이거나 중요한 사실을 감추고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끝에 가서야 사실은 이랬던거다... 이따위의 전개는 좀 많이 짜증스럽다, 이젠.
- 용대운의 초기작들은 이 정도 수준이었구나... 깊이도 없고 재미도 썩 있다고만 할 수는 없을 정도로 시원찮고 전체적으로 그냥 그저 그런 수준. 며칠 전에 용대운 작품 그만 보기로 했는데 위 [참고 독서평]을 우연히 발견하고 마지막으로 꼭 봐야할 듯 해서 하나 더 찾아읽은 작품이었는데 솔직히 기대 이하다. 이젠 진짜, 진짜, 정말 끝이다.
- 언젠가 내가 구상하고 있는 아이디어들을 혹시나 글로 옮기게 된다면 용대운 소설에서는 오직 중국 각 지역 배경 묘사 부분만 다시 찾아 활용할 만할 것 같다. 일부 무공초식 정도도 뭐, 아쉬운 대로 참고는 될 것 같긴 하지만 내가 무협을 쓸 생각은 아니니까...
- 무공 초식 얘기하니까 생각난 건데, 이 책에 보면 "최심장"이라는 무공이 나오는데 엄청 패도적이고 잔인한 장법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영웅문 1부 사조영웅전(동시, 철시-매초풍, 구음백골조)에 보면 똑같은 최심장 무공이 나온다. ㅎㅎㅎ 그런데 그 최심장은 몸에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심장만 여덟 조각이던가? 아무튼 그렇게 박살내는 무공이라고 되어 있었다. 설마 동명의 다른 무공일까? 그럴 리가. 여기서 작가의 수준이 살짝 들여다 보였다. 그 전까지 나는 작가의 중국 각 문파 무공지식에 대한 놀라울 정도의 해박함에 대해 감탄까지 했었는데... 이건... 결국은 대충 그냥 그럴 듯 하게 창작해내서 만든 것뿐이라는 중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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