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로 TV를 바꿀 생각이 없다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해외에서 국산(삼성, LG) TV를 국내 가격의 반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거짓말 같은 사실에 혹해서 이래저래 알아보다가


왜 꼭 대기업 제품을 사야 하지?


하는 생각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눈을 돌려봤다.

그랬더니,


47인치 TV인데, 가격이 무려 70만원대!


"에스전자"


어라? S전자? 삼성? 삼성은 아닌데 헷갈리는 네이밍이다? 싶은 회사 제품 하나가 눈에 확 들어왔다.



>> 참조: http://www.s-elec.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96&category=010

(사고 나서 며칠 지나니 홈페이지 제품이 좀 바뀌었다. 그런데 거의 상표 마크 말고는 거의 똑같다.)



3D도, LED도, 30인치 이상의 대화면도 처음이라 비교는 불가능하겠다 싶고,

대충 찾아보니 제품 평가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그냥 맘에 들어서 사기로 했다.

무엇보다 마침 내 은행 신용카드가 12개월 무이자 할부가 되길래. ^^;




바로 이 제품. 가운데 "ZENOS"라고 떡 박혀 있다. 에스전자 아닌데? 뭐 OEM쯤 되나 보지...

아무튼.




옵션으로 HDMI 케이블도 하나 더 샀다.

올레TV 셋톱박스에 연결해서 쓸 것이니까.





옥양에서 11월 27일에 주문해서 29일에 받았다.

3만원 할인쿠폰 써서 75만원대에 샀다. (3500원은 HDMI 케이블)





집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 박스가 꽤 크다.





포장을 한번 슥~ 뜯어봤다. 오~ 생각보다 무지 얇은데?

무게는 꽤 나가서 남자 어른이 아니면 혼자 박스에서 물건 꺼내기는 어려울 듯...





좁고 어지러운 방이지만 마침 딱 47인치 크기의 TV를 놓을 공간은 딱 있고...





시험 동작.

잘 안 보지만, 대충 "아빠 어디가?"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근접 샷 추가.

놀랍다. 화면이 이렇게 큰데 화질이 이렇게 좋을 수가!


지금까지 봤던 것이 그냥 TV였다면 이건 고화질 디지털 TV.

3D는 3D 방송을 하는 게 없어서 어떻게 테스트해보지 못했다. 강제 3D 에뮬레이션 기능이 있긴 한데, 해봐도 별로...



결론.


국내 중소기업 제품,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정말 좋아졌다!

(원래 대부분이 대기업 OEM으로 생산하던 업체들이다 보니, 품질 차이는 더더욱 거의 나지 않는 듯)


아~주 잘 샀다. ^O^

이제 12개월 동안 은행빚 갚을 일만 남았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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