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3: 달빛조각사 40 ~ 42

달빛조각사 40~42권 - 로크미디어 (2013.06~2014.01)

- 남희성 지음

- "<하이마>, <태양왕>의 작가 남희성의 게임 판타지 장편소설.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으니….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알라딘 책 소개글)

- 작가가 40여 권 장편을 쓰면서도 여전히 흐트러지지 않고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쓴다. 풀죽! 풀죽!

- 주요 등장인물: 위드(이현), 바드레이, 라페이, 서윤, 헤르메스 길드, 헤스티거?

- 북부 대정벌과 그 결말. 이게 40권부터 42권까지의 주요 내용이다. 과거 사막의 시대에서 소환(조각 부활술)되어 온 무적의 헤스티거가 등장하여 다 휩쓸어 버린다... (킁. 이런 식이면 반칙이지!)

- 42권 들어 의외로 작가의 해설이 길다. 길고 긴 해설로 슬슬 이야기를 마무리하려는 느낌도 들긴 하는데, 별로 재미없다. 그냥 치고 박고 싸우거나 모험을 좀 더 했으면 좋겠다. 아니면 '서민 행세'를 하고 있는 위드를 몰라보는 유저들과 관련된 자잘한 에피소드라도 좀 더 쓰는 게 나았을 듯.

- 조각술 마스터를 코앞에 둔 위드. 새로 습득한 시간의 조각술이 43권에서 어떻게 등장할 지 궁금해진다. 심심풀이 오징어땅콩의 최고봉. 좀 호흡이 길어지고 재미없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여전히 재밌다. 이 느낌, 배신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