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20마일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주 가까운 곳에 인도네시아 녀석 하나가 있다.


내 성향이 평화주의인지라 먼저 건들지만 않으면 나도 안 건드린다는 식이지만, 인도네시아는 예외.

앞의 기록들을 보면 알겠지만 요 녀석들 때문에 내 전 병력이 전멸하기도 했었고,

그걸 떠나서도 이미 상당한 적대관계니까.


그 녀석 성에 주둔한 병력이 조금 보이길래 장군 점수도 얻을 겸 써드 부캐로 닥공갔다.

(요즘은 써드 부캐가 장군 슬롯 확장 및 8성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메인 계정인 셈이다.)




요즘 내 공격 패턴은 위와 같다. 투석기는 오버성에서 방벽만 깰 정도로 최소화해서 한 부대만 보내고,

주력으로는 기병 4~5부대에 보병 2부대로 달린다.

투석 거리가 멀면 기병 1기 공격을 5~10분, 즉 1~2회 정도 미리 달려서 발목을 잡아준다.


비록 최초 공격 타이밍이 기병부터 시작인지라 보병은 좀 많이 죽지만

어쨌든 보병만 다 죽지 않고 살아서 받쳐준다면 정규군 구성으로는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다.


[기병 4부대 공격력]

4 x 8,000 x 130 x 2.3(+130%) = 9,568,000


[기병 2부대 + 궁병 2부대 공격력]

2 x 8,000 x 130 x 2.3(+130%) = 4,784,000

2 x 10,500 x 40 x 2.3(+130%) = 1,932,000, 합계: 6,716,000


보병 1부대의 방어력이 2,576,000이므로 기병 4부대로 공격을 가면 보병 3~4부대 정도는 한방에 쓸어버릴 수 있다.

아무튼,
이렇게 공격을 한 뒤 세컨 부캐로 전환해 두고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다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어라? 이시키가 오버 병력을 끌고 와서 내 써드 부캐를 공격했다.

그 와중에 공격 시간도 제대로 못맞춰서 오버궁은 지각. 뭐냐 이건...

덕분에 내 성 하나가 두 차례에 걸쳐 탈탈 털렸다. 아우... 접속만 했었어도 저걸 다 낼름 삼킬 수 있었는데.


그 후에도 몇 시간 있다 다시 오버성으로 재차 공격이 들어왔다.

역시 이번에도 접속(계정 전환)을 하지 않은 상태라 고스란히 털렸다.

이번엔 하루 이상 모아둔 병력을. 흑...




오버성이라 -85% 상태에서 성에 남아있는 병력으로는 제대로 방어를 못했겠지 물론.

8만 이상이 썰려 나가면서도 적에게는 겨우 1700의 피해밖에 입히지 못했다. 이런 뭣같은 경우가!!

저런 허접한 병력 구성으로 공격을 왔는데, 그걸 썰어버리지 못했다니!


그래서 확인하자 마자 바로 역공 들어갔다.

화풀이 삼아 병력이 있건 없건 모든 성을 다 두드려 팼다.



  


  


  


  


마지막에는 꼴에 방어를 하려고 했던 건지 전투 중에 병력이 늘었는데, 그야 말로 멍청한 짓.

그 정도 병력 충원을 한다고 방어가 될 턱이 있나? 오버 병력을 부르기 전에는 어림없지.


그 후로도 틈만 나면 첩질을 해서 생산 병력이 하루 이상치만 쌓였다 싶으면 공격가서 잘라 먹었다.

그랬더니...

언젠가부터는 이놈이 하루 이상 병력을 모아두지 않고 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정리를 하는 듯. -_-a

뭐냐, 방어나 좀 하든가. 쫄았냐?



그러던 어느날,

부캐 동맹원 성으로 저 녀석이 공격을 들어오고 있다는 첩보가 접수됐다!


요놈이 나한테 안되니 다른 동맹원 성으로 공격을...

8분밖에 시간이 없기에 후다닥 채비 차리고 지원군을 보냈다.

두 계정에서 보낼 시간이 없어 안타깝게도 한 계정에서만 보냈는데...



  


딱 걸렸으!


아깝게 궁병은 안 걸려들었지만, 오버 투석기와 오버 기병은 후루룩 잡아먹었다.

이놈... 여러 번 훈련을 시켜줬는데도 아직도 전투하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듯 하다.

뭔 오버를 저따위로.

뭐, 그래서 손쉽게 잘라 먹을 수 있기는 했지만. ㅎㅎㅎ



그 뒤로도...

여전히 계속 첩질을 하며... 병력이 쌓이기만 하면 가서 자르고 있다.




넌... 앞으로도 계속 긴장해야 할 것이야.






< 덧붙임 >


한편,

메인 계정을 써드로 옮기고 나니, 이번엔 세컨 부캐로 공격 들어온 녀석이 있었다.

역시 인도네시아 녀석들 중의 하나.

(아놔... 이미 휴대폰, 태블릿 모바일 기기를 세 대나 쓰고 있는데 또 하나 늘려야 하나...)




저 녀석 역시 투석/궁병을 어중간한 오버로 구성해서 보내는 이상한 공격을...

애네들 왜 이리 전투를 이상하게 하는 걸까? 손에 잡히는 대로 막 보내나? 계산 좀 하고 살지 말이야...


아무튼,

당했으니 보복은 가야지.

부캐 동맹원과 시간을 정하고 동시에 여러 성으로 공격했다.

나는 그 중에서 병력 제일 많이 있는 곳으로.



  


두둥! 한방에 장군 점수 135만점!

당한 것 이상의 보복이다! ㅎㅎㅎ




오늘도 북동은 평화롭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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