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일이 바빠 하루 한두 차례 겨우 은화 수금 및 병력 생산만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주변 인니 맛집(?!) 애들 중 한 녀석이 새벽을 틈타 슬금슬금 공격을 해 왔다.




이런 식으로 생산된 병력을 털어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모양.

그런데 적당히 하고 말 일이지,

2성까지 털고 세 번째 성에 또 왔는데, 이 일을 어쩌나.




미리 첩자를 보내서 확인해보는 준비성까지는 칭찬해 줄 만 한데,

덜컥 잡혔는데 다시 첩자를 보내지 않고 그냥 공격 들어 온 것이 너의 실수였다 이 자식아.




거긴 부캐 동맹원들이 죄다 주둔하고 있는 오버성이었단 말이다.

그래서 비록 얼마되진 않았지만 공격 온 병력을 깔끔하게 부셔 버렸다.

방어를 위한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보병 피해도 적었고...

(아마 아군 투석기에 다 녹아버렸을 듯.)


저 녀석은 어떻게 당했는지도 모르겠지? 아, 각 계정 별 부대 수는 나오니 대충 짐작은 할까?

그런데, 설마 그 새벽시간에 모여서 방어한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겠지?

다들 곤히 자느라 공격 온 것도 몰랐다. 미안하다 아가. 응?


그런데... 이러면 복수하러 갈 여지도 없잖아. 쯧.




그리고 며칠 후,

이 녀석이 슬금슬금 투석기 1기로 도발 공격을 보내왔다.

나한테만 보낸 것이 아니라 동맹원, 동맹요새에 까지 보내왔다. 덤벼보라는 거겠지?


그래서 원하는 대로 공격 가줌.




먼저 첩자를 보내 보니 7부대 주둔 중. 병력이 어중간한 것이 딱 꼬시는 용도라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나를 꾄다면 꾐에 넘어가 줘야지.



  


  


부캐 동맹원 중 한 명이 휴대폰이 망가져서 참석을 못한 관계로 두 계정 14부대로만 갔더니

역시 예상대로 패배. 부캐를 이용해서 병력 증원으로 방어할 것 같았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대략 꼬실 때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다. 다만 오버도 사용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런데 가만 보니 내용 상으로는 이긴 전투였다.

부대 수나 병력도 적었고 게다가 공격이었는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특이한 일이다.

레벨이 꽤 되는 녀석들인데 의외로 허접하다는?



잠시 후 못다 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다시 첩질 후 공격.




시간이 좀 지났는데 병력을 빼지도 않고 그대로 뒀다. 왜일까?

방어용 보병도 안 채워 놓은 걸 보면 다시 방어해도 이길 수 있다... 뭐 이런 자신감은 아닐 듯 한데.



  


  


이번엔 나 혼자 두 계정으로 10부대만 보냈다. 그걸로도 충분할 듯 해서.

아니나 다를까 2라운드까지는 갔지만 무난하게 승리.


녀석, 투/궁 좀 아깝겠다. 저 정도 병력은 최소 두 달은 뽑아야 만회될 수준인데. 그러게 왜 까불어.

까불면 다친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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