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인터넷 검색으로는 대부분 원하는 정보만 얻게 된다.

전혀 실체적 진실과 동떨어진 정보라도 결국 그 정보를 얻게 된다.

이유는 별 거 없다. “얻고 싶은” 정보를 검색하기 때문이다.

정보는 편향적이지 않지만 그걸 취사선택하는 사람이 편향적으로 고르기 때문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서도 역시 수많은 정보(진짜/가짜)들이 널려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정보들이 새로 업로드 되고 있다.


전문가들 말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비말(飛沫)”에 의해 감염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후부터 온갖 언론이며 인터넷 할 것 없이 “비말”, “비말감염”이라는 용어가 폭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비말... ㅆㅂ 비말이 대체 뭔가? 언제부터 누가 쓰기 시작한 말인가?

비말은 그냥 “침방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걍 “침방울이 튀어서 전염되는 것이다”, 라고 하면 없어 보이나?

알아듣기 어려운 한자어로 쓰면 있어 보이나? 전문가스러운 느낌이 좀 사나?

왜들 그리 어려운 전문용어를 못 써서 안달들인지...


아무튼,

마스크 품절 현상이 오래 갈 듯 하다. 매점매석까지 한다니 워... 인간말종들.

마스크는, 그 종류나 효과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은 검색하면 나오니까 생략하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너도 나도 착용하고 다닐 만한 종류의 마스크는

그냥 일반 천조각이나 손수건으로 입 가릴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는 필요하지 않다.


의사나 감염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을 종합해 보면,

주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드글드글 끓어 넘쳐 밀접하게 접촉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아니라면

단언컨대, N95니 KF94니, 80이니 하는... 방독면 수준의 마스크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것.

위기탈출 넘버원 찍는 수준으로 재수 없는 상황이 두 번, 세 번, 네 번 중첩해서 발생하지 않는 한 말이다.

물론 그럴 수는 있다.

진짜 재수가 없어서, 하필이면 내 바로 앞에서 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던 사람이 재채기를 했는데,

마침 그 사람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고,

그 사람이 하필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였고,

나도 하필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어서 그 사람의 기침 방울이 튀어서 내 입/콧속으로 들어와 버렸고,

그 때 내가 스트레스 만땅에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될 만큼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었다면

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는 있겠다.

...

ㅆㅂ 그게 바로 위기탈출 넘버원 아니면 뭔가?


호들갑 떨 필요 없다.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는 내 침방울이 곧장 다른 사람에게 튀지 않게 하는 수단으로 족하다.

즉, 마스크는 남들이 튄 침방울을 내가 들이마시지 않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내 침방울이 무방비로 튀어나가 남에게 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는 수단인 것이다.

마스크가 없다면, 손수건이나 하다못해 목도리/넥워머로 가리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그 마저도 없다면, 재채기나 기침이 나올 때에만 팔꿈치 옷소매나 외투 안쪽에다 대고 하는 걸로도 충분하다.

모두가 방독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상황이면, 이미 말세다. 아마겟돈, 세상 끝장난 상황이다.

세상 다 끝났는데 뭘 새삼스레 혼자만 살려고... ㅉㅉㅉ

(실제로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일상생활이 엄청 힘들다... 숨이 차서. 뛰는 건 엄두도 못낸다.

나는 숨 안 찬데? 하는 사람은 제대로 착용 안한거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싸구려 부직포 1회용 마스크 쓰시라. 똑같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 외출 후 손만 깨끗이 꼼꼼하게 잘 씻어도 된다.

그렇게 했는데도 진짜진짜 재수 없게 전염이 되었다면, 마스크 잘 쓰고 다녔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즉, 대부분은 기본적인 위생에만 충실하면 될 일이며 그 이상은 복불복의 영역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말” 말고 “침방울”로 좀 썼으면 좋겠다. 다들.


+추가(2020.02.10)

미쳐 돌아간다. 이젠 “에어로졸” 감염설까지 퍼지고 있다. 말하자면, 공기를 통한 감염이 된다는 얘기.

이쯤되면 누군가 진실로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증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는 집단이 있음에 틀림없다는 결론.

당연히 과학적/이론적으로야 “에어로졸”로도 감염이 될 수는 있겠지. 그걸 누가 모르나?

문제는 실제 현실에서 침방울이 튀어 나가면서 직경 1μ미터 이하 크기의 일명 “에어로졸”로 미세하게 쪼개져

넓게 퍼질 확률이 얼마나 되느냐, 이거 아닌가? 그건 계산 해봐야 알 수 있다고? ㅉㅉㅉ

상식적으로, 진짜 그랬으면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통이었던 ‘사스’나 ‘메르스’때는 왜 이슈없이 넘어갔을까?

좀 작작들 하자! 아무리 선거철이 코앞이기로서니, 너무들 하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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