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커피: 던전입구점 (카카오페이지, 총 259화, 2020.03~10)
- 김원두 지음
- "다 망해가는 카페를 전전긍긍하며 끌어가던 어느 날.
늦은 밤, 의문의 손님이 찾아왔다.
“오늘 영업은 끝났습니다만?”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대검으로 내 머리를 후려치는 손님이라니.
죽은 줄로만 알았다. 느닷없이 이상한 메시지가 떠오르기 전까지는.
[ 바리스타로 각성하였습니다. ]
“미안한데, 이건 그냥 커피가 아니야.”
이제 두 번 다시는 망하지 않으리라." (책 소개글)
- 주요 등장인물 및 배경: 원두, 주현(뇌신), 국영, 강화도, 인천, 강원도, 블랙 하우스, 오너, 회귀의 대검
- 이제 현실에 던전이 등장하고 헌터로 각성하게 된다는 스토리는 판타지 공통 기본 전제가 되어 버린 듯 하다. 던전이 왜 생겨나는지, 헌터로 왜 각성하게 되는지 따위의 질문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그냥 컴퓨터 게임 한 판 시작하듯, 세상이 그저 어느 순간 게임 세계로 바뀐 것일뿐. 이 게임 세계에서는 시간을 역행하여 "회귀"하는 것도 크게 이상한 설정이 아니다. 난이도가 엄청 높고 사용에 제약이 심하긴 하지만 어떻게든 가능하긴 한 "스킬"일뿐.
- 이 작품이 특이한 것은, 헌터와 전투, 레벨업 같은 것들이 주된 소재가 아니라는 것. 카페가 주 무대이고 바리스타가 주인공이다. 바리스타가 전직(?) 또는 발전해서 뭔가 영웅적 인물이 되는 스토리도 아니고, 끝까지 바리스타로서 활약을 한다는 점이 특이점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겠다.
- 주인공 바리스타 주변에 죄다 S급 헌터들 아니면 희귀한 직업을 가진 A급 이상 헌터들, 심지어 A급 펫까지 다 모여 있게 되고 심지어 막판에는 B급 이상 헌터 100명을 직원으로, 거대 길드 소속원도 아닌 한낱 카페 직원으로 고용하게 된다는 점부터가 밸런스 붕괴이자,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주인공이 살아남고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적 장치가 되어 버려서 극적 긴장감은 별로 없는 작품. 그래도 중간중간 잔잔한 감동 스토리도 있고 교훈적인 내용도 섞으면서 나름 읽어볼 만한 재밌는 판타지 소설은 된 듯.
- 첫 장면이 마지막 장면과 겹쳐지는데, 이건 여기다 얘기하면 스포...라고 할 수도. 뭐, 어쨌든 마무리를 100층 던전 앞에 새로 차린 가게를 오픈하면서 끝내는 점이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고. 뭐 그게 아니라면 대체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할 지 상당히 곤란하긴 했을 듯. 블랙 하우스 이후에 드래곤볼 마냥 계속 새로운 악당들이 등장하게 할 수도 없고...
- 별점을 매겨 본다면... 5점 만점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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