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꽃 향기 1, 2 : 생각의 나무 (2000-11) (읽음: 2001-03-15 04:07:04 PM)

- 김하인

 

- "이 세상에서 가장 흔한 책의 주제가 바로 연애 소설일 것이다. 김하인의 소설 『국화꽃 향기』는 어쩌면 그렇게 멋진 연애 소설은 아닐지도 모른다. 우선 상당히 단순한 서사 전개와 즉흥적인 이미지의 사용 때문에 대중소설로 폄하될 소지가 다분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스토리의 전개 또한 충분히 예측 가능한 것이어서 고급 문예물에 익숙한 독자들의 다소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연애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에 가장 충실한 소설이다. 이 말은 『국화꽃 향기』가 작가 개인의 공허한 내면 고백이나 사회 현실에 대한 투철한 대항 정신으로 충만한 소설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모닝365 책소개글)


- 가시고기, 아버지와 비슷한 류의 소설. 

- 최루성이 강한, 이번에는 부정도 모정도 아닌, 아니, 그것들이 모두 얽혀있으나 남녀의 지극한 사랑이 그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소설이다. 

- 아직 읽기 진행 중... 베스트셀러라는 '오명(?)' 때문에 오랫동안 사놓기만 하고 읽지 않았는데... 책을 잡는 순간부터 진도가 너무 빨리 나간다. 금세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베스트셀러가 맞긴 맞나보다. 헐... 



- 너무나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몇 번이고 아쉬워서 또 읽고 또 읽었다. 뭔가 뜨거운 것이 가슴을 훑고 지나가는 듯한 기분... 이런 기분...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 승우, 미주, 주미... 그리고 정란... 주인공들의 이름이 한동안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사랑... 과연 소설 속에서만 가능한 이야기일까... 절로 한숨이... 나온다.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 내 감성이 많이 무뎌지긴 했나 보다. 많이 울면서, 많이 가슴 아프게 읽었을 것 같은 책인데... 그냥 담담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앞이 흐려지는 경우는 한두 번 있었지만... 후훗... 떱...;;;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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