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미국이 대답하라 - 당대 (2000-07) (읽음: 2001-04-29 09:41:35 PM)

- 마틴 하트-랜즈버그 

- 신기섭 옮김

 

- "이 책은 한국 분단의 원인과, 대부분 한국인의 이익에 반하는 분단의 작용방식을 고찰하고 있다. 또 분단의 주요 책임이 미국에 있으며 미국 정부는 자국의 외교목적을 위해 분단을 적극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한과 미국 정부의 통이 접근법을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독일통일의 경험과 대조적인 긍정적 통일과정을 촉진할 규범을 제시한다.이 책은 미국의 대한반도 외교정책과 그에 대한 남북한의 대응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분단의 원인과 대부분의 한국인의 이익에 반하는 분단의 작용방식을 고찰한다. 또한 분단의 주요 책임이 미국에 있으며 미국 정부는 자국의 외교 목적을 위해 분단을 적극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남북한과 미국 정부의 통일 접근법을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독일 통일 경험과 대조적인 긍정적 통일 과정을 촉진할 규범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미국의 한반도 개입 범위와 개입의 효과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 한국 전쟁이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모범으로 여기면서 한국전쟁 개입을 포함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전반적으로 한번도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작용을 했음을 모르고 있는 미국인, 분단이 한국인들의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자주적인 국가 건설 노력에 파괴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모르는 미국인, 그 결과 한국인들이 통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도울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미국인들을 대신해 이 책을 썼다.

이 책의 상당 부분은 한국 역사, 특히 한국 전쟁 기간의 역사에 대한 전통적인 설명에 도전하는 데 할애되고 있다. 이 역사의 복원은, 2차 세계대전 직후 민주적이고 사회주의 지향이던 정부가 노조, 농민, 여성, 젊은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조선을 지배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그래서 한국전쟁 발발 전에 이미 폭력적인 다툼이 몇년 동안 벌어졌고, 이 다툼은 한국 분단과 남북한 단독 정부 수립을 이끌었다.

그래서 한국전쟁을, 미국이 대다수 한국인의 의지에 반대하기 위해 개입한 통일을 위한 내전으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올바르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이 전쟁의 내전적ㆍ대중적 성격 때문에, 미군은 민간인과 적을 구별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민간인 학살을 명령하게 됐으며 남한 정부는, 좌파가 이끄는 대중운동에 권력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 많은 사람을 단지 정치적 신념 때문에 체포하고 나중에 처형했다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잔학행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잔학행위에 대한 인정이 진정으로 사회정의와 변화의 동력이 되게 만들려면 더 폭넓은 역사적 맥락에서 사건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일본의 조선 합병, 미국의 한반도 분단, 한국전쟁, 남한 독재정군의 탄압과 광주 항쟁, 외환위기를 부른 경제 구조적 문제, 북한 사회주의의 변질과 고립을 미국 외교정책 분석을 통해 일관되게 설명한다는 점일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과 일본의 경험을 통해 미국의 외교정책이 결코 남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보여준다. 미국인이라는 제3자의 눈을 통해 보는 한국 근현대사는 남북한의 경험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Yes24 책소개글)


-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 2편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다. 쉽게 읽으면 미국인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현대사... 그것도 좌로 꽤 치우친 관점의... 책이라고 읽혀진다. 

-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시 한국을 둘러싼 미국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 그들의 입장을 과학적이고 사실적으로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하여 그들의 책임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도 보인다. 

- 역시, 정서적으로 목마른 상태에서 읽는 딱딱한 사회과학 서적은 머리에도, 가슴에도 잘 들어오지 않는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따로 읽어봐야겠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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