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메이지 1~15권 - 북박스 (2003-04~2004-08) (읽음: 2004-09-04 11:32:29 PM)
 
- 김정률 지음
 
- "작가 김정률의 환상 세계, 무협과 판타지의 공간 파괴
『소드 엠페러』의 전설이『다크 메이지』로 부활한다!
드래곤에게 위협받는 대륙 트루베니아를 구하기 위해 
납치되어 온 중원 사도 배교의 교주, 독고성 
수하의 배신으로 단전마저 잃어버린 그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세계 생존을 위해 택한 최후의 길, 다크 메이지! 
지금부터 복수를 위해 중원으로 귀환하려는 
독고성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흑마법사들은 이곳에선 경원시되는 존재야. 
사람들이 좋지 않게 보는 것은 물론이고 운이 나쁘면 
명성을 떨치려는 기사들에게 최후를 마치기 십상이지. 
왜냐하면 흑마법사는 죽여도 죄가 되지 않을 뿐더러, 
과거엔 베르하젤 교단에서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었으니까.' -본문 중에서" (북박스 책소개)
 

-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바로 직전에 읽은 소드 엠페러보다 더 재미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물론 묵향에서도 비슷한 설정이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사악하다는 무림 사파의 우두머리에서부터 시작해서 흑마법사에 네크로멘서까지... 보통 대부분의 소설들에서 용서할 수 없는 악당 내지는 사악한 졸개 등등으로 치부되어 한 칼에 스러지는 그런 역할의 캐릭터를 버젓이 주인공으로 등장시켜서 엄청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 판타지 소설은 무림과 칼부림이 빠지면 재미가 없나 보다. 대부분 그런 소설들이 가장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런 소설만 특히 더 재미있다.
 
- 독고성, 데이몬 솔로라는 주인공이 9써클 마스터의 고위 흑마법사가 되어 원수인 드래곤을 무찔러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 드래곤 슬레이어 카심 용병단이라는 설정이 독특하고... 군데군데 분량을 늘이기 위해 쓴 것 같은 느낌이 있는 그런 에피소드들처럼 좀 지겨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훌륭한 소설이다. 목숨을 건 사랑과 동료애, 그리고 인간성에 대한 고찰... 하하 별로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 더욱 돋보이는 소설이다.
 
- 내가 현재 '재미'를 찾기 위해 이 소설을 읽고 있을 상황이 아님(연애 문제)에도 불구하고 계속 빠져 읽고 있다. 휴... 어떻게 되려고...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현재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지는 전혀 없어 보인다. 그저 시간이 해결해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휴... 지친다.
 

- 15권까지 결국 사서 읽고야 말았다. ㅜ..ㅜ 암흑 투기라는 것을 이용해서 현경으로 접어든 데이몬... 좀 억지스러운데가 있다. 현경의 벽이라는 것을 단순히 내공의 흐름으로만 진행하려고 하니 당연히 그럴 수밖에. 뭐 어쨌든 주인공이 현경의 벽을 넘은 뒤 결국 마왕이 되어 대마왕 나이델하르크를 무찌르고 마계를 정벌하러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감된다. 마무리가 억지스럽고 예측했던 기대를 상당히 무너뜨린 경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읽어줄 만한 소설이다. 윽... 내 돈 8000원... 돈이 아깝긴 하다. 딱 4시간만에 읽고 버릴 책(마지막 권)을 위해 거금을 쓰는 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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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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