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엠페러 (외전) 15~17권 - 북박스(2002-11 ~ 2003-01) (읽음: 2004-08-29 10:50:25 AM)
 
- 김정률 지음
 
- "멀지 않은 미래의 지구. 인류는 우주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여 있다. 수만 광년 저편 마젤란의 외계함대가 출현해 지구를 단번에 초토화시켜 버린 것이다. 간신히 살아남은 지구 저항군들과 극악한 마젤란 침공군에 의해 보내진 크루거, 그리고 그에 의해 형성된 합성 전투생물 조로스 간의 처절한 전투는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지하와 울창한 정글, 혹은 오지에 숨어들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적에게 반격을 시도하는 지구 저항군과,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인류의 모든 것을 초토화시킨 마젤란 침공군의 생사를 건 전쟁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장엄한 스케일로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특히 냉정하고도 잔인하게 인간들을 생사의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는, 합성 전투생물 조로스는 오싹한 공포를 안겨준다." (리브로 책소개)
 

- 미래와 과거 중원과 판타지를 거쳐 최종적으로 다시 원래 세계인 미래로 돌아가 지구를 멸망시킨 마젤란과의 최후 결전을 치르는 내용이다. 외전이라고 보기엔 이야기가 너무나 앞의 내용과 잘 연결이 되어 있어 그냥 그대로 진행되는 구조다. 15권부터는 SF 소설이라 봐도 무방하다.
 

- 마지막에 판타지와 중원에서 넘어온 모든 인물들과 함께 미래를 같이 꾸며나간다는 결론은 좀 억지스러운데가 없잖아 있다. 판타지를 그대로 1300년 전의 과거라고 묘사한 대목도 좀 억지스럽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마젤란의 탐사선이 판타지 세계에서 발견되었는데 그것이 그대로 미래로 연결되는 부분이 가장 매끄럽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본 많은 판타지 소설 중 가장 완벽하고 치밀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제일 재미있었다. 책보는 재미에 푹 빠진 바람에 일도 사랑 연애도 허술하게 대충대충 하고 넘어간 감이 있는데, 에구에구... 좀 만회해야 겠다. 한편의 엄청나게 방대한 영화를 본 기분이다.



'독후감·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4-09-15: 스핑크스  (0) 2004.09.15
2004-09-04: 다크 메이지 1 ~ 15  (0) 2004.09.04
2004-08-27: 소드 엠페러 1 ~ 14  (0) 2004.08.27
2004-08-20: 묵향 18  (0) 2004.08.20
2004-08-15: 바이러스  (0) 2004.08.15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