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엠페러 1~14권 - 북박스(2001-09 ~ 2002-09) (읽음: 2004-08-27 09:23:11 AM)
 
- 김정률 지음
 
- "멀지 않은 미래의 지구. 인류는 우주전쟁의 화염 속에 휩싸여 있다. 수만 광년 저편 마젤란의 외계함대가 출현해 지구를 단번에 초토화시켜 버린 것이다. 간신히 살아남은 지구 저항군들과 극악한 마젤란 침공군에 의해 보내진 크루거, 그리고 그에 의해 형성된 합성 전투생물 조로스 간의 처절한 전투는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지하와 울창한 정글, 혹은 오지에 숨어들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적에게 반격을 시도하는 지구 저항군과,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인류의 모든 것을 초토화시킨 마젤란 침공군의 생사를 건 전쟁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장엄한 스케일로 스펙타클하게 펼쳐진다. 특히 냉정하고도 잔인하게 인간들을 생사의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는, 합성 전투생물 조로스는 오싹한 공포를 안겨준다." (리브로 책소개 중)
 
-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살아야 한다. 인류 최후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단 한 사람, 동북아시아 저항군 소령 한성 고려무사가 되어 복수의 날을 준비한다. "그의 검이 바람을 가르면 그것이 곧 대륙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된다."
무림이여, 판타지 대륙이여! 그의 위명을 기억하라! 철갑검마 한성이 다시 쓰는 무림의 역사, 인류의 역사!
가로막는 것은 일본도이든 사람이든 가리지 않고 몽땅 베어버리는 한성의 장검에 열 명이 넘는 왜구가 순식간에 죽어 넘어졌다. 간혹 용감한 자가 도를 쥐고 한성에게 덤벼들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도로 내리치던 왜구는 도와 함께 그대로 두 조각이 나 버렸다. 어느새 전의를 잃은 왜구들은 등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몽고 병들은 사기충천해서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 몽고군과 왜구의 전투 장면 중에서" (리브로 책 표지 글)

 


- 주인공 김한성. 미래 어느날 외계의 마젤란 침공으로 전멸의 위기에 처한 지구의 저항군의 일원으로 있다가 마젤란인 한명을 처치하고 얻은 팔 토시의 힘에 의해 과거 중원으로 떨어진다. 거기서 철갑검마란 칭호까지 얻으며 맹활약을 한 한성은 또다시 판타지의 세계로 떨어지게 되고, 거기서 소드 엠퍼러(Sword Emperor)라는 위대한 칭호를 얻게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린 소설이다.
 
- 사실 묵향이나 이드와 유사한 무협 + 판타지 혼합장르 소설이다. 스토리 전개는 묵향과 아주 유사하고 이드와도 당연히 비슷한 점이 많다. 그러나 묵향을 읽으면서 느낀 실망감은 없다. 영웅문을 쫓아가려는 시시껄렁한 그런 시도가 없다. 대신 아주 독창적으로 미래의 한국이 배경이다. 한국적인 용어와 비속어... 그러면서도 무협과 판타지의 핵심적인 재미는 골고루 갖췄다. 아주 재밌다. 쏙 빠져서 정신없이 읽었다.
 

- 이제 외전 3권이 남았는데, 마저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도저히 궁금증을 견딜 수 없게 만드는 이 계통 최고의 소설이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글 중 가장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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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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