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7시에 떠나네 - 문학과 지성사(1999.02) (읽음: 2005-03-15 11:13:52 AM)

 

- 신경숙 지음

 

- 목차


1. 프롤로그-슬픈 예감
2. 잣죽을 먹는 시간
3. 미란이
4. 오 분만 더 생각해봐
5. 조금만 더 있어요, 조금만
6. 사향노루
7. 이모도 외로울 때가 있어? 
8. 김하진이라고 합니다
9. 기차는 7시에 떠나네
10. 은기
11. 알 수 없는 기억
12. 실명
13.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깎아내리지 않을 사람
14. 너를 잊어본 적이 없단다
15. 에필로그- 사랑했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 책 소개


1990년대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인 신경숙의 장편소설이다. 소설 제목은 아그네스 발차의 노래에서 인용한 것. 이 작품은 작가의 새로운 문학적 세계를 여는 전환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잃어버린 사랑의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기둥 줄거리 삼아 사람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들려준다. 특히 사이사이에 마음의 무늬를 되짚어가는 감성적 문체에 비의적인 문체를 접합시켜 또 다른 매력과 긴장감을 펼쳐 보여준다.

주인공 하진은 과거의 한 부분을 잃은 30대 여자. 어려서부터 곧 벌어질 일에 대한 예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20대 초반부터 일정 기간의 기억과 예감을 상실한 채 라디오 성우라는 직업을 지니고 살아간다. 그래서 늘 뭔가 비어있는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하진은, 실연으로 자살을 기도하다 실패한 조카 미란과 함께 자신이 잃어버린 스무 살 시절 아련한 옛사랑의 기억을 향해 여행을 떠난다. 개인이 지닌 외로움과 고독을 통해 작가는 아름다운 문체로 30대 여자의 사랑과 상처에 접근한다.

 


- 김하진... 미래를 예감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주인공. 미란... 조카.

 

- 문체가 매우 짜증났다. 여성 특유의 구체적이고 세밀한 감성 묘사가 돋보이긴 했지만. 전후좌우 없이 시시때때로 내뱉는 뜬금없는 글들... 전체를 쭈욱 꿰고 있어야 이해가 되는 문장들이 순간순간 엉뚱한 곳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꼭 내가 직전 어딘가 부분을 안 읽고 건너뛴 것처럼.

 

- 80년대 대학생활... 현장투신... 위장취업... 뭐 이런 내용이 또다시 배경을 깔고 있다. 주인공은 야학 교사를 했었고. 고리타분하고... 아무 생각없이 "운동"을 또 안주거리삼아 팔아먹고 있다. 허무... 우울... 이 책이 하고자 하는 것이 도대체 뭔지...

 

- 그저 신세타령을 하고 싶은겐가... 추억을 더듬다 말고 싶은겐가.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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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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