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27, 28권 - 청어람 (2009-05, 2009-09)


- 검류혼 지음


- "이십 세 초반의 괴짜 청년 비류연. 그가 고아가 된 열 살 무렵, 사부를 만나면서 무림의 세계와 접하게 된다. 우연히 천무학관 관도들을 만나면서 비류연의 운명은 바뀌게 되는데…. 묵금과 비뢰의 향을 타고 무림에 나타난 비류연과 괴짜 사부, 마지막 순간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절대무공과 기행의 어드벤처가 펼쳐진다."

검류혼 장편 신무협 판타지 소설『비뢰도』제27권 "서풍(西風)의 광연(狂宴)" 편.

검류혼 장편 신무협 판타지 소설『비뢰도』제28권 "흑백(黑白) 원정대" 편.


- 27권 목차


바닥과 바닥 사이 
쇄혼독비(碎魂毒匕) 
타 들어가는 생명 
용(龍)과 싸우다 
봉황을 묶은 금제(禁制) 
경국지색(傾國之色) 
생사무허가 불락구척 
비류연, 무명과 만나다 
승부는 지금부터 
삼초지적(三招之敵) 
오의(奧義) 파해(破解)! 
남매 
탈출하는 자 
남궁상, 절망하다 
광란(狂亂)하는 서풍(西風) 
무명, 깨어나다 
바람을 부리는 자 
한밤의 방문자 
비류연과 그 일당들의 좌담회


- 28권 목차


서(序) 
강호란도로 
서찰을 전하다 
분노하는 효룡 
넘겨진 선택 
잠입하라! 
어머니들 
연화기 휘날리며 
색마(色魔)가 간다! 
얼어붙어 있는 검 
형산일응(形山一鷹), 선녀들을 만나다 
풍어(豊漁)들의 역습 
현녀강림(玄女降臨)! 
긴장된 동행 관계 
남대문을 열어라 
깃발을 올리다 
무한의 밤 
다가오는 위험 
불꽃[炎]의 쌍둥이 
염도와 빙검 대 구천현녀 
건곤일월합격진 
흑천십비(黑天十碑) 
굉천(轟天), 움직이다 
비류연과 그 일당들의 좌담회



- 이번 2권은 분량면에서는, 읽을 만 했다. 책 한 권 분량이 이정도는 되어야 책이라 할 만 하지... 작가 스스로는 엄청 무리했다는 둥 내용 채우기 위해서 고생 많이 했다는 둥 스스로 무척 대견해하면서 뭔가 굉장히 손해본 듯한 뉘앙스의 말을 지껄이는데, 그것만 없었으면 훨씬 괜찮을 뻔 했다. 평소 이거 절반 조금 더 되는 분량으로 책 한 권을 엮어서 낸다는 게, 솔직히 양심적으로 말이 되냐, 이 씨방새야? (출판사든 작가든, 하여간 글렀다... 쯧쯧...)


- 결정적인 이 책의 분량 늘리기용 초절정 군더더기는 바로 무공이다. 무슨 무공 한번 쓰는데 이름들도 참 거창도 하다. 맨날 무슨무슨 오의에, 최종오의에, 또 오의에... 무공 두어 번 펼치면 책 한 페이지 분량 정도는 무공 이름으로 다 채워진다. 참으로 쓴웃음만 나온다...


- 더 언급하자면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이만 각설하고, 아무튼 이번 두 권은 진도도 좀 나가고 지금까지의 수박 겉핥기에서 탈피해서 살짝 파격적이라 할 만큼의 전개도 있어서 봐줄 만 했다. 정사대전이 별 시덥잖은 일을 발단으로 급격하게 촉발되어가는 상황이 살짝 억지스럽긴 했지만, 또 턱도 없이 너무 강한 인물들(예를 들어 신마가... 구천현녀 무화 등)이 어디 하늘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듯 줄줄이 등장한 것을 비롯해, 쓸데없이 등장해 물을 확 흐린 채음보양족(?)들은 내용 전개상 그다지 필요없을 듯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중이 크게 나와 눈에 상당히 거슬렸지만.


- 작가가 지금보다 좀 더 분발해서 쓸 데 없이 책 장수 늘이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인상을 깨끗이 지울 수 있다면, 더 이상 독자들로 하여금 작가의 주머니 사정을 궁금해 하지 않고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준다면, 훌륭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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