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politics:001001&uid=278088

아래미 마을(http://blog.hani.co.kr/aremi/28169)에서 재인용

 


 


정치인이란 원래 아전인수와 표리부동을 밥먹듯 하는 인종들의 총칭이 아니었던가.

나는, 이런 식으로 있어 보이려고 애쓰는 말들-사자성어-을 몹시 싫어한다.

 

그리고, 나 스스로도 방금 쓴 "아전인수"와 "표리부동" 정도의 사자성어야

일반 서민 누가 들어도 대충 다 아는 그런 일반적인 말이라 별 상관없지만,

이번 "동심인성(動心忍性)"과 같이, 식자깨나 든 사람들조차 잘 들어보지 못한 말들, 그런 말들을 버젓이 써대는 부류들을 경멸한다.

전여옥, 까놓고 보면, 자기 스스로도 그 말이 정확히 유래가 무엇이며, 어떤 맥락에서 쓸 수 있는 말인지도 잘 모를 것이다.

 

연초에, 쥐박이가 "일로영일(一勞永逸)"이라는 ㅈ같지도 않은 말을 올해의 화두니 어쩌니 하면서 지껄이기에 발끈했었던 기억이 나는데,

하여간 모르는 건 그냥 모르는 채로 놔두는 겸손과 미덕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 개X들아.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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