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아이에게 "오늘 학교는 어땠어?" 라고 물어보지만
늘 돌아오는 대답은 "좋았어" 또는 "뭐 그렇지"뿐인지라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는 커녕 대화도 이어지지 않는 관계로
하다 못해 완결된 문장으로라도 대화를 나눌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 본, 나름 효과가 있었던 질문 목록이다.
(내 맘대로 의역... 이후 중략...)
#1. 오늘 학교에서 생긴 일 중에 제일 괜찮았던(나빴던) 게 뭐야?
#2. 오늘 학교에서 제일 웃겼던 일 하나만 말해봐.
#3. 만약에 짝꿍을 고를 수 있다면, 제일 짝꿍이 되고 싶은(되기 싫은) 애는 누구야?
#4. 학교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은 어디야?
#5. 오늘 들었던 말 중에 제일 이상했던 말은 뭐야?
#6. 오늘 밤에 내가 선생님께 전화하면 선생님이 너를 어떻게 말씀하실까?
#7. 오늘 누구 도와준 일 있었어?
#8. 오늘 누가 널 도와준 거 있었어?
#9. 오늘 배운 거 하나만 말해봐.
#10. 오늘 제일 기뻤던 거 하나만 말해봐.
#11. 오늘 학교에서 언제가 제일 지루했어?
#12. 외계 우주선이 너네반에 와서 한 명을 광선으로 쭈욱 빨아 가버린다면 누가 빨려 갔으면 좋겠어?
#13. 휴식시간에, 이전에 같이 안 놀아본 애들 중에 제일 같이 놀고 싶은 애가 있다면, 누구야?
#14. 오늘 일어난 일 중에 좋았던 게 뭐야?
#15. 오늘 선생님에 제일 많이 했던 말이 뭐야?
#16. 오늘 학교에서 조금 더 해야(배워야)겠다고 생각했던 게 뭐야?
#17. 오늘 학교에서 조금 덜 해도(배워도) 되겠다고 생각했던 게 뭐야?
#18. 너네 반에서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줘야 하겠다 싶은 애는 누구야?
#19. 휴식시간에 주로 어디가서 놀아?
#20. 너네 반에서 누가 제일 웃겨? 걔는 왜 웃겨?
#21. 점심 반찬 중에서 뭐가 제일 좋았어?
#22. 내일 네가 선생님이 된다면 뭘 할래?
#23. 너네 반에 손들고 벌 서야 될 애가 있어?
#24. 자리를 바꿀 수 있으면 누구랑 바꿀래? 왜?
#25. 오늘 학교에서 언제 언제 연필을 썼는지 세 가지만 말해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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