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Studio를 사용하면서 가끔 겪는 문제 중 글꼴 문제가 있다.
(난 어느 시점 이후부터는 경험치가 쌓여서 그런지 이런 곤란을 거의 겪지 않게 되었지만... 그 전엔 종종 겪었었다.)
영문 소문자 L(l)과 대문자 I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던가,
숫자 0과 영문 대문자 O가 구분이 되지 않는다던가 하는 그런 문제들 말이다.
일반적인 단어에서는 그런 혼동을 겪는 경우가 잘 없지만
암호 문자열이나 임의로 생성해서 사용하는 변수명 같은 경우가 특히 그렇다.
(특히 개발자들 중에 유독 한글을 잘 못쓰는 사람도 많고 오타쟁이도 많아서 더 그럴 수도...)
또 일반적으로 쓰는 글꼴이 대부분 가변폭 글꼴이라
세로 줄 맞춰서 써야 하는 경우가 많은 소스코드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그래서 가끔 개발자들을 보면
이런저런 좀 괜찮은 글꼴들을 찾아 온 인터넷을 뒤지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괜히 그럴 필요 없다.
이미 컴퓨터에 설치된 글꼴 중에
이런 문제들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기막힌 글꼴이 있다.
바로 "Consolas".
고정폭 글꼴인데다
위에서 말한 L/I, 0/O 등을 확실하게 구분시켜 준다.
Visual Studio에서는 [도구] - [옵션] 창에서 "환경" - "글꼴 및 색" 부분에서 위와 같이 설정할 수 있다.
Consolas 글꼴이 적용된 코드 편집기 화면이다.
약간 고전스러운(고리타분한?) 느낌도 있지만 확실히 "굴림", "돋움" 같은 글꼴들에 비해 가독성이 좋다.
작아서 잘 보이지 않으면
아래 확대한 이미지를 보면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바로 이런 부분이 뛰어난 가독성을 보여주는 제대로 좋은 점.
Consolas, 강추한다.
** 추가 **
이 글을 보다 보면 FixedSys 글꼴이랑 뭐가 다른가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다.
얼핏 보면 FixedSys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참고: Windows 7 이상에서 FixedSys 폰트 사용하기
여러모로 비슷하긴 하지만 차이점이 분명히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이점은 FixedSys는 Consolas에 비해 글자 자체의 폭(너비)이 좀 많이 넓다는 점.
그래서 글꼴이 너부대대해 보이고 같은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 글자 수도 훨씬 적다. 이게 살짝 불편...
Consolas는 글자 자체 폭이 좁아서 제한된 화면에 더 많은 글자를 표시할 수 있다. 이거, 은근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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