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토요일 저녁 외출부터가 불안했다.

주말 근무를 마친 직원들이 우리 동네까지 친히 방문하겠다는데 거부할 수도 없고...


가방을 싸 들고 나서야 하나, 그냥 기기 하나만 골라서 들고 나가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휴대폰 + 와이브로 + DELL 8인치 탭 조합으로 들고 나가기로 했다.


이게 문제가 됐을 줄이야.


회동을 마치고 집까지 걸어 오는 그 짧은 사이에

미끄덩~ DELL 태블릿이 손에서 빠져나갔다.

재수가 없으려니 하필 떨어져도 앞면으로 그대로 철푸덕~ 박치기를...




이 꼴이 되고 말았다.


한 가지 다행한 점이라면, LCD까지 나가지는 않았다는 점.

그러면 뭘하나... 아무런 터치도 되지 않고 그저 잠금화면만 애꿎게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을...


삼가 애도를.


다음 날 아침에 눈 뜨자 마자 이베이 들어가서 전면 유리 + 디지타이저 가장 싼 놈으로 골라서 주문했다.

대략 2~3주 후에 날아오겠지.


수리편은 그 때 다시...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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