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8~14 (2/3) - 마로니에북스(2012.08.15)
- 박경리 지음
- "박경리는 『토지』의 작가로 불린다. 『토지』는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토지』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되었으며, 그 크기만 해도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에 이르기까지의 무수한 역사적 사건과 민중들의 삶이 고스란히 『토지』에 담겨 있다. 『토지』는 한마디로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라 할 수 있다.
『토지』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 등은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토지』로 태어났다.
26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작가의 수정이 가해진 대목은 수정된 원고를 적용하였고, 인물이나 지명의 혼동, 오·탈자 등 명백한 오류는 모두 바로 잡았다. 쉽게 판단할 수 없는 대목들은 작가 생전에 작가를 직접 방문해 답을 얻었고, 기존 출판사의 당시 담당자들에게도 자문을 구한 바 있다.
꼬박 10년의 시간이 걸려 오랫동안 와전·왜곡되었던 작품의 원래 모습을 되찾으려는 작업이 마로니에북스 판 『토지』로 완성되었다. 이제 독자들은 『토지』의 원래 모습과 작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처음 작가가 전달하려 했던 단어와 문장의 아름다움, 생생함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명실공히 『토지』의 결정판이다." (책 소개글)
>> 앞의 글 참조: http://thermidor.tistory.com/1373
- 4부 2권까지 읽었다. 총선 정국을 맞은 데다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가 바쁘기도 했고, 무엇보다 작중 일제시대가 깊어지는 와중에 중간중간 재미없고 고리타분한 얘기들이 작중 인물들의 입을 빌어 장황하게 튀어나오는 바람에 진도가 많이 더디게 나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1910~20년대가 주 배경인데 최참판댁이 만주에서 진주로 돌아오고 길상은 남아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체포, 서울 남대문서에서 2년을 보낸 후 나오기까지의 이야기다. 진주 두만이의 축재 과정과 친일파로의 변모?가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 앞의 글에서도 썼지만 시대적 배경이 참 2016년 현실과 많이 겹친다. 대통령에서부터 권력자들의 부패 및 친일 문제는 이 시대에도 계속 되고.... 대체 언제쯤이나 되어야 청산이 될까? 게다가, 당사자를 무시한 한일 합의라니 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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