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 있는 모바일 기기들

1. NOKIA Lumia 925 + 무선 충전 장치 (2013년 7월 구입, 당시가 100만원+α)

>> 참조1: 루미아 925 (http://thermidor.tistory.com/search/925)

현재 메인폰으로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

주로 사용하는 것은 역시 전화 + SMS + 음악 감상.

LTE 지원 모델이지만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슬림?) 요금제만 사용 중.

데이터는 뒤에 소개할 Wibro Egg를 통해 Wifi 전용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윈도폰이라 국내 앱들이 거의 없다. 카카오톡, 라인 정도만 간신히 되는 수준.

코타나도 아직 한국어 지원이 안 되고...

윈도폰 8.1에서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지 않아 조만간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충전은 거의 무선으로 하고 있는데, 생긴 것과 달리 충전 커버가 꽤 충격에 약하다.

특히 사방 네 구석에 휴대폰을 고정하는 부분이 곧잘 부러진다.

게임을 10분 정도만 해도 미친 듯 달아 오르는 발열도 좀 문제인 듯 하고...

결정적으로 3년 넘은 모델이다 보니 요즘 기준으로는 느리고 답답한 감이 많다.

수많은 앱들을 깔아서 사용해 봤지만 결국 다 지우고

최근에는 가끔이라도 사용하는 앱들 몇몇만 남겨 두었다. 그 앱들 목록을 써 보자면...

- 대중교통허브

- 카카오톡

- DropBox

- Flashlight

- Insider

- Lumia Camera

- Lumia Cinemagraph

- Mini Recorder Free

- Pocket File Manager (Free)

- Sleep Recorder

- Telegram

- Throne Wars

- Whoscall

이 정도.

그나마 모바일 Internet Explorer로 국내 모바일 포털 사이트를 이용하면

어지간한 사이트는 다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최근 트렌드가... 껍데기는 앱인데 내용물은 웹 사이트인 앱들이 많아서,

굳이 앱이 없어도 모바일 페이지로 접속하면 똑같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다.)

작년 초반까지만 해도 대다수 사이트가 웹 표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UI가 깨지거나, 어렵사리 보이더라도 제대로 클릭/탭조차 되지 않는 수준이었는데

그 사이 국내 웹 사이트들도 참 많은 발전이 있었다. 모바일 페이지들은 거의 완벽하게 동작한다.

앞으로 1년 정도 더 사용하면 거의 수명을 다할 것으로 예상.

2. Dell Venue 8 Android 3830 (2014년 8월 구입, 당시가 16만원 정도)

>> 참조: Venue 8 (http://thermidor.tistory.com/search/venue%208)

중·저가형 8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인데, 아주 쓸 만 하다.

8인치라 휴대하기에는 크기가 살짝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e-Book 읽기용으로는 최적.

메인폰인 윈도폰에 설치할 수 없던 안드로이드 앱들을 몽땅 설치해서 사용 중이다.

다만, 국내 앱들 중 꽤 많은 앱들(특히 금융, 통신앱들)이 휴대폰 번호나 USIM이 장착된 경우에만

호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모델은 USIM이 없는 Wifi 전용 모델이라 설치할 수 없는 경우도 꽤 된다.

(Intel Atom 3rd Gen Z2580 프로세서인 것이 호환성 문제가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럴 리가 없는 것이,

안드로이드 앱들은 Java에서 파생된 Dalvik 가상머신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애당초 CPU와 무관하게 동작한다. 일부 Native 컴파일된 앱들을 제외하고는.)

그러나 그 외의 대부분 앱들은 정상 설치되고, 내장 메모리 용량도 충분해서 마음껏 사용이 가능하다.

(스펙 상으로는 16GB라는데 실제로는 약 12GB 정도까지 앱 설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감 상태도 좋고, 뒷면 재질도 잘 미끄러지지 않고 스크래치도 잘 나지 않는 재질이라 좋은데

단점은, 위 참조 글 목록에서도 볼 수 있듯, 강화유리가 굉장히 약하다.

강화유리를 교체한 이후로 가방 안에서 살짝 눌렸는데 또 깨졌다. -_-a

또, 하드웨어 버튼이 없고 소프트웨어로 하단 버튼을 렌더링해서 구현해 놓았는데

Back 버튼을 누르면 종종 화면이 나가는(? 꺼져버리는?) 버그가 있다.

그럴 때는 전원 버튼을 두 번 눌러서 켜야 한다. 이게 아주 성가시다.

또, 이건 원래 있던 문제는 아니고 디지타이저를 중국산 저가 부품으로 교체한 후부터 생긴 문젠데,

게임을 하다 보면 발열과 함께 특정 부위 2~3 곳이 터치가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그럴 때는 역시 전원을 껐다 켜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최근, 루팅 방법을 알아내서 루팅을 했는데,

재미있게도 언루팅을 하면 다시 감쪽같이 금융앱이나 백신 소프트웨어 등이 통과된다.

(은행이나 통신사 공식 앱 같은 것들은 대부분은 설치 자체가 안되니 테스트가 불가능했고,

일부 해피포인트나 KT 스마트 명세서 같은 것들이 루팅 여부를 감지하는데, 언루팅하니 통과되었다.

예전 모토로라 아트릭스 Motorola Atrix 사용할 때는 절대 안됐었는데...)

3. iMUZ μPAD(뮤패드) W8 (2014년 9월 구입, 당시가 20만원 정도)

>> 참조: 윈도 태블릿(μPAD W8) Windows 10 업그레이드

중·저가형 8인치 태블릿으로, 윈도 8.1 K with Bing이 설치되어 있는 특이한 태블릿.

태블릿용 윈도 8.1이 엉터리인 것이, Wifi 신호가 종종 잘 끊어지는 문제점이 있고,

최적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인지 문서 작업 중에 갑작스런 자동 재부팅이 되는 경우가 잦다.

Wifi 신호가 끊어지면 재부팅을 하거나 네트워크 어댑터를 사용 안 함 --> 사용으로 해줘야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는 희한한 문제점이 있었다.

회사에서 가끔 출장 시 회의록 작성이나 문서 작업 용도로 썼었는데

아주 짜증 지대로였다... 그랬는데,

최근 Windows 10 무료 업그레이드가 지원되어 업그레이드한 뒤로는 대단히 좋아졌다.

윈도 태블릿의 특징이, 노트북처럼 키보드+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블루투스 키보드와 블루투스 마우스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니, 썩 괜찮다.

요즘에는 집 47인치 대형 TV에 HDMI로 연결해 두고(Micro HDMI 포트가 달려 있다)

회사 파일 서버에 있는 영화를 HTTP로 연결해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하는 것이 주 용도인데,

(다음 팟 플레이어를 사용하면 영화를 HTTP로 바로 볼 수 있다. SMI 자막 역시 마찬가지.)

최근에는 아트릭스(Motorola Atrix) 멀티미디어 독을 활용해서 USB 포트를 확장한 다음에

USB 조이스틱을 2개 구입, 연결해서 MAME나 MS-DOS 고전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 가끔 사용한다.

(그러니까 이 작은 태블릿에 연결된 장치가 TV, 키보드, 마우스, 아트릭스 멀티독, 조이스틱 2개다!!)

인터넷 전용 기기로 쓰기에도 아주 좋다.

4. Colorfly G708 (2015년 2월 구입, 당시가 8만원 정도)

>> 참조: Colorfly (http://thermidor.tistory.com/search/Colorfly)

중국산 완전 저가형 7인치 태블릿. 원가도 상당히 싼 편이었지만 살 때도 엄청 싸게 샀다.

103달러짜리를 75달러에 샀는데 사은품이 빠져서 5달러 추가 할인. ㅎㅎ

그런데,

싼 게 비지떡이라고, 재질이나 마감이... 상당히 불량한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도 백화 현상이라고 해야 하나, 화면 전체가 하얗게 나가는 증상이 있어서 응급 처치를 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그런 현상이 상당히 줄어들긴 했지만 살짝 압력을 가하면 여전히 화면이 지지직~ 찢어진다.

또, 터치감이 상당히 별로다. 위의 두 8인치 태블릿에 비해 상당히 둔감하게 동작한다.

심지어는 손이 좀 말라 있으면 아예 터치가 안될 때도 많다.

그럴 때는 손에 입김을 호~호~ 불어서 써야 할 지경.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점은 메모리 부족 현상으로,

앱을 10여 개 이상 설치하면 설치 공간이 부족하다고 업데이트도 안된다.

Dell 태블릿처럼 내장 메모리와 SD Card가 구분 없이 함께 사용되도록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앱 설치나 캐시 등등이 차지하는 내장 메모리가 너무 작다 보니 뭘 제대로 깔아볼 수가 없다.

SD Card 공간은 텅텅 남아 돌아가는데 말이다.

그래서, 이것 저것 깔았다 지웠다 옮겼다 해 보다가

루팅해서 불필요하다 싶은 기본 앱들까지 싹 지워 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메모리가 계속 부족하다고 떠서 대폭 앱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 기념일 관리

- 문+ 리더

- 서울도서관 / 예스24 도서관

- 카카오버스

- 은행 앱들(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 ADW Launcher EX

- Chrome (설치만 해 두고 사용 안 함)

- DropBox

- Perfect Viewer

- miniNoteViewer (Tombo 호환앱)

- QuickPic

- Throne Wars

- Total Commander

이 정도만 설치하고 나머지는 싹 다 지웠다.

즉, 은행 뱅킹 및 독서용 태블릿이다. 7인치는 8인치에 비해 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이 확실히 좋고,

화면은 좀 작긴 하지만 4~5인치대의 휴대폰에 비해서는 독서용으로도 나쁘지 않다.

아직 만화책 뷰어로는 제대로 활용해 보지 않았는데, 만화책 보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다.

5. Olleh Wibro Hybrid Strong Egg: KWF-H100 (2015년 7월 구입, Wibro Compact Egg 교체)

LTE가 보급되기 시작하고 3G 시절이 거의 막바지로 갈 무렵,

나는 Wibro를 택했다. 하필 휴대폰이 윈도폰으로 바뀌기도 했고, Wibro 단말이 필요하기도 했기 때문에.

내 경우에는 딱 이었다. 위에서 보듯 윈도폰으로는 뭘 제대로 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평소 가지고 다니는 모바일 기기가 3~4개씩 되다 보니 데이터 요금제를 쓴다 한들 별 도리가 없고,

설사 테더링을 한다 하더라도 그 사용량이나 접속의 번거로움 등등을 감당하기 어려웠으니 말이다.

그래서 휴대폰 요금제도 9500원짜리 일반 슬림 요금제로 바꿔 버리고(20% 추가 할인해서 요즘은 더 싸다)

Wibro로만 데이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 Wibro는 완전 엉망이었다.

서울에서는 그나마 좀 터지긴 했지만 어떤 건물이든 지하만 들어가면 먹통이 됐고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도 안되는 구간이 엄청나게 많아 거의 사용 불가, 짜증 만땅이었다.

그나마 주로 사용하는 회사나 집에서는 안정적으로 잘 터졌으니 그럭저럭 사용할 만 했던 정도.

또, Olleh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급할 때는 Wibro가 터지지 않아도

Olleh Wifi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보완책? 장점? 도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그러다 음영 지역에서는 LTE로 자동 전환되는 Hybrid Egg가 출시되어 바꾼 이후로는 아주 좋아졌다.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잘 터졌고, 건물 지하나 지하철에서도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는 잘 터졌다.

비록 Olleh Wifi 무료 이용권이 없어져서 가끔 필요하다 싶을 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문제는, 동시에 연결 가능한 기기가 5개 정도만 되다 보니(스펙 상으로는 7개라고 되어 있는데)

내가 평소에 연결하는 기기 3~4개에 하나 정도 더 접속하면 더 이상 접속할 수가 없다는 것.

게다가 가끔씩 기기가 먹통이 되어 스위치를 눌러 꺼도 꺼지지 않는 황당한 경우도 있었는데

그럴 때는 케이스를 열고 내장 배터리를 분리해서 끄면 되긴 했다.

어쨌든, 현재 내 무선 인터넷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아주 소중한 녀석이다.

최근에 다시 LTE egg+ 라는 LTE 전용 egg 제품이 나왔는데,

약정 2년이 끝나고 나면 갈아탈 지 계속 이걸로 사용할 지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