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희성 지음
- "『하이마』, 『태양왕』의 작가 남희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2007년 신작!
- 43~52권 줄거리: 북부 전쟁이 끝나고 다시 시작된 노가다 퀘스트. 결국 조각술을 마스터하고 시간의 조각술도 중급이 되어 먼치킨급 사기 전투 기술인 찰나의 조각술까지 익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작가의 필력이 돋보여 내가 좋아하는 각종 자잘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지고, 하벤 제국의 반란으로 인한 혼란이 아르펜 왕국의 발전과 대비되면서 차근차근 전개되나 싶었는데... 이유도 모르게 뜬금없이 벌어진 서윤의 희생을 계기로 하벤 제국으로의 대공습이 시작되고 결국 가르나프 평원에서 대륙의 운명을 건 일대 격돌이 벌어지며 50권에 달하는 초 장편 소설도 끝을 향해 치닫는다. 마침내 헤르메스 길드장이며 하벤 제국의 황제인 무신 바드레이와의 최후 결투를 끝으로 이야기가 끝나는가 싶었는데... 또다시 뜬금없는 블랙드래곤, 악룡 케이베른의 분노가 시작되며 대륙은 위기에 처하게 되고... 앞으로 또 얼마나 더 이야기가 전개될 지 미지수로 빠지게 되면서 52권이 끝난다.
- 주요 등장인물/배경: 위드, 서윤, 페일, 리페이, 바드레이, 아르펜 왕국, 헤르메스 길드, 하벤 제국, 조각생명체, 베르사 대륙, 네리아 해전, 고급수련관
- 4년 만에 다시 집어들었다. 그간 혹시 완결이 됐나 했는데... 42권 이후 10권이나 더 나왔지만 아직도 끝나려면 어림없어 보인다. 55권이나 60권까지도 갈 기세... 2007년에 처음 썼다니 무려 11년째 쓰고 있는 것인데... 와...
- 52권 마지막 장을 아쉬운 마음으로 덮으면서 드는 생각은, 작가 정말 대단하다 싶다. 이렇게 긴 장편을 어쩌면 이렇게 호흡도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계속 잘 쓸 수 있는지 말이다. 4년간 10권이면 꾸준히 계속 쓰고 있다는 얘긴데 곰탕마냥 재탕 삼탕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면서 너무 길게 늘이지만 말고 계속 재미있게 써줬으면 좋겠다. 세상에 이만한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은 다시 없다. 강추 또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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