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천하 27~34 (파피루스 - 2014.09 ~ 2017.06)
- 용대운 지음
- 34권 목차
제 346 장 무골난마(無骨亂麻)
제 347 장 명문제자(名門弟子)
제 348 장 창천백일(蒼天白日)
제 349 장 적수일만(滴水溢滿)
제 350 장 결자해지(結者解之)
제 351 장 고인회래(故人回來)
제 352 장 수구초심(首丘初心)
제 353 장 모옥괴인(茅屋怪人)
제 354 장 신공비사(神功秘史)
제 355 장 작전모의(作戰謀議)
제 356 장 전운밀포(戰雲密布)
- 4년 만에 다시 이어서 읽는데... 역시나 기억이 나지 않아 이전 편들 리뷰 작성한 것들부터 순서대로 다 읽어보고, 그걸로도 모자라 26권부터 다시 읽었다. 이 망할 기억력.
- 예전에는 인지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읽으면서 알게 된 것 하나. 글 중에 비무나 결투 장면에는 거의 항상 참관자 또는 해설자로 귀호와 교리가 등장한다. 딱 한번 숲속 결투 장면에서 진산월이 그쪽 방향으로 슬쩍 한번 바라봤다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주인공 일행과 단 한번도 마주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늘 참관한다. 수천 리 떨어진 서안에서 무도관들끼리 비무하는 곳에 있다가 바로 잠시 후 진산월 일행의 결투 장면에도 나타난다. 대단한 인물들이다! (나레이션으로 처리하지 않고 해설자를 이런 식으로 등장시키는 방식은 비뢰도 같은 다른 신무협들에서 종종 보이는 방식으로, 나름 신선한 맛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너무 자주 반복되니 식상해진다.)
- 이전까지는 계속 책으로 보다가 이번부터는 구글 플레이 북 전자책(e-book)으로 구매해서 보는데,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한 듯. 그러고보니 주로 사용하는 전자책 앱은 따로 없고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설치해서 쓰다 보니 서울도서관(교보, 영풍, 예스24), 알라딘, 구글까지 늘어났는데, 더 늘어나면 관리하기 힘들어질 것 같다. 지금까지 써 본 바로는 구글이 그 중 가장 저렴하고 편리하고 접근성이 좋다. 어지간하면 구글 것을 사용해야 할 것 같다.
- 아... 좀 더 생각해보니, 구글은 구매한 콘텐츠 공유가 안된다. "가족 콘텐츠 라이브러리"라는 것이 있긴 하다는데, 설정해보려니 안되고(아마 아직 지원 국가가 아닌 듯) 그냥 내 계정으로 구매한 것은 오직 나만 쓸 수 있다. 이 점은 꽤 아쉽다. 내 계정을 공유해줄 수도 없고 말이다... (다른 서비스이야 오직 책 구매용으로만 존재하는지라 계정 자체를 공유해도 괜찮은데, 구글은 메일, 주소록, 메모, 사진, 일정, 게임 등등 모든 것이 다 걸려있어서 계정 자체를 공유하긴 어렵다. 헐... 그러고보니 구글은 거의 나라는 존재와 동일시되어 있는 것 같아서 무섭다...)
- 인터넷 나무위키에 올라와 있는 군림천하 서평처럼... 갈수록 가관이긴 하다. 소설 내에 등장하는 대부분 문파들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무공들의 근원이 죄다 200년 전의 종남파, 종남오선의 무공이거나 거기에서 파생된 무공이란다... 헐. 그것이 실전되어 현재까지 전해지지 않게 된 이유인 것인지 결과인 것인지까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심지어 정파의 1위 구양가의 천양신공과, 마도의 1위 신목령의 현음진기 역시 종남파의 구양신공과 칠음진기가 그 근원이란다... 원판 그대로가 아니라 파생되어 발전된 형태이긴 하지만. 또 현재까지 진행중인 서장 무림과의 대결 역시 그 근원을 따지고 올라가면 결국 종남오선 중 검선 매종도가 남긴 무공으로 인해 비롯된 분쟁인 것이라니 이쯤되면 종남파는 비록 200년 전의 과거 이야기긴 하지만 최고의 문파, 천상천하유아독존이었던 것이 확실한 것 같다. 그러니 그때의 영화를 되찾기 위한 군림천하의 행보가 딱히 이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 본산을 지키느라 중반 이후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던 소지산이 드디어 임독양맥을 타통하고 등장해서는 화산파를 확 뭉개버렸다. 화끈하다. 신검무적, 옥면신권에 이어 세 번째 초강력 고수 탄생!
- 아무튼 재미 짱! 용대운 용노사, 세월이 흘러도 글빨은 어디 안 갔다. 대단하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모든 상황을 추리물처럼 숨겨놓고 조금씩만 까 주는(?) 전개에 짜증이 좀 나긴 한다. ㅎ 대략 그냥 전개해도 될 부분은 그냥 팍팍 좀 나가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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