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빈 쿡 지음
- 김기태 옮김
- 번역이 형편없어서 책의 재미를 1/3정도로 반감시킨 책. 소위 돈 받고 번역을 하면 좀 알차고 구성지게 의역을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지. 이건 완전히 미국식 영어를 웹 영한 번역기에다 돌려놓은 것 같은...
- 의학 스릴러 소설로 유명한 로빈 쿡이 의학 소설 시리즈 이전에 쓴 책이란다. 이집트에 대한 많은 지식을 토대로 세계 문화 유산인 이집트 유물에 대한 도굴 사건을 실감나게 그렸다. 주인공 에리카가 한 명의 추리소설 탐정과 같은 인물이 되어 이리저리 얽히고 설키다가 결국 해결사로 등장하는 전형적인 추리물 같은 소설이다. 그래서 재미는 있다. 그런데 로빈 쿡 소설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 "그래서 뭘 얘기하자는 거지?"를 넘어서진 못했다.
- 굳이 평가를 하자면 졸작이다. 그러나 나름대로 재미는 있다. 영화를 염두에 두고 쓴 소설같다. 마치 시나리오 작가가 영화 컷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듯이. 그러나 영화로 만들려면 아주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나 같으면 안 만든다.
- 세티, 람세스 등 이집트의 고대 왕조 이야기가 나온다... 전에 읽다 만 람세스를 다시 잡고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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