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나이트 전15권 - 자음과 모음(2000.07) (읽음: 2006-05-10 01:08:36 PM)
(15권 일일이 리뷰를 쓰기 힘들 뿐만 아니라 쓸 가치도 없어 첫권에만 리뷰를 쓴다.)
- 이경영 지음
- "신의 선택을 받아 불로불사와 강력한 힘을 지니게 된 일곱 가즈나이트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임무를 처리하는 환상적인 이야기. 비주얼리티가 강한 감각적인 구성력이 돋보이는 판타지 소설이다. 초인의 힘을 가졌으나 마음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가즈나이트들이 세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며 겪는 사건들이 호쾌하게 그려진다.
시공간을 초월한 가즈나이트들은 자유롭다. 그들은 중세를 기본으로 한 판타지 세계부터 SF적인 미래 세계까지 거침없이 넘나든다. 그만큼 방대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이 독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다양한 세계를 접하고 서양식 이름과 외모를 가진 가즈나이트에게는 신세대들 특유의 감각과 사고방식이 그대로 녹아있어, 젊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리브로 책 소개글)
- 엄청나게 허접한 소설이다. 하도 읽을 것들이 없다 보니 이런 것까지 끝까지 읽게 되었다. 도대체 내용의 전개가 전혀 매끄럽지 않고, 마치 대충 대충 생각나는 대로 그린 허접 만화처럼 짜증나는 소설이다. 내용도 진부하기 짝이 없고, 구성도 엉망이고,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수가 많아짐에 따라 당최 어떻게 각 등장인물들의 장면 처리를 해야 할 지 갈팡질팡하다 볼 장 다 본 소설이다. 이런 소설도 출판이 되다니 참 한국 판타지의 앞날이 깜깜하다.
- 허접하면 재미라도 있던가. 박진감 넘치는 몰입감을 주기라도 하던가. 이것도 저것도 아무 것도 없다. 그냥 먹을 것이 없어 단물 다 빠진 껌을 오랫동안 계속 씹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이 장황한 허접 판타지 소설을 두 달여 간에 걸쳐 결국 다 읽었다는 것이 참으로 나로선 "인간 승리"라 할 만하다.
절대 비추!!
- 그래도 혹시나 까먹고 다시 읽게 될까봐 몇 개 적어둔다면,
리오 스나이퍼, 지크 스나이퍼가 주된 주인공들이고 기타 휀, 바이론, 등등 총 7명의 "무적" 가즈 나이트가 등장한다. 한 세계에 1명만 있어도 수퍼맨 둘 셋 정도는 우습게 처치할 수퍼 히어로가 몽땅 나타난다. 어처구니없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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