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군림 1~14권 - 도서출판 청어람(2009.01~2010.10)
- 장영훈 지음
- "호북 제패를 시작으로 적이건의 강호 제패가 시작된다. 왼손에는 군자검을, 오른손에는 지옥도를 든 천하제일 과일상 행운유수의 장남 적이건. 그의 유쾌하고 신나는 강호 제패기. <보표무적>, <일도양단>, <마도쟁패> 에 이은 장영훈의 네 번째 강호이야기가 펼쳐 진다." (출판사 책 소개글)
- 적이건, 차련, 설벽화, 적수린, 유설하, 적풍양, 천마 유진천, 지존마후 양화영, 벽력검 냉이상, 마검 천무악...
- 신풍장, 창천문, 질풍세가, 정검문, 무한, 장심방, 천하사패, 북천패가, 남악련, 비연회, 구화마공, 화음신...
- 역시나 이전 책들의 내용이 이어진다. 천마신교의 구화마공과 천마혼, 흑풍대뿐만 아니라 이번엔 그 이전의 질풍조를 질풍세가로 다시 등장시킨다. 시대를 흘러흘러 내용이 계속 이어지는 점이 참 괜찮다.
- 적이건 집안의 강호일통 음모(?)를 참 재미있게 그렸다. 협이란 무엇인가? 어렵고 답답하고 힘든 길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는 길임을 주인공의 아버지 적수린을 통해 넌지시 보여준다. 딱 넌지시 보여주기만 한다. 쉽게 가기 힘든 길을 가서, 그래서 얻게 되는 것은 결국...? 거기에 대한 해답은 아쉽게도 없다. 사실, 실제로도 현실에서도 거기에 대한 해답은 없겠지...
-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인공의 성장기도 마음에 들지만 제일 괜찮았던 것은 역시 1권 시작 부분과 14권 끝 부분의 스토리 반복 부분이다. 딸 적이련이 아버지 적이건의 뒤를 이어 다시 진행하는 절대군림의 행보... 신선한 기법이다. 아주 재밌다!
- 책이 계속 될수록 자꾸 새로운 화법을 구사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화자가 바뀌기도 하고, 비슷한 상황을 비슷하게 반복하기도 하고... 단순한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을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하는 점이 평가해 줄 만 하다. 나 역시 언제일 지 모르지만 나중에 글 쓰는 데 참고가 될 것 같다.
- 마지막에 나오는 절대(絶代)와 절대(絶對)의 차이가 뭔지 책을 덮은 지 꽤 된 이 시점에도 궁금하다. 대체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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