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www.hani.co.kr/arti/SERIES/68/443099.html





"한국인들의 실질적 이데올로기는 민족주의도 자유주의도 아닌 냉소주의와 가족 내지 의사(擬似)가족 단위의 이기주의의 조합이다."


진보정치 부진의 이유는 "이처럼 냉소주의가 팽배한, 원자화된 사회에서 신뢰와 연대를 부르짖는 사민주의자들이 민심을 얻"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란다.


뭔가 2% 부족한 진단이자 해결방안이다.


"이 세상에서 정의가 구현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이미 믿지 않는" 극도의 불신, 이기주의가 원인이 맞긴 맞는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그저 약자를 위한 일에 적극 앞장서는 것만으로 충분할까? 아니, 약자인 철거민, 비정규직 파업 등 저항의 현장을 지원하는 일에 너무 매달린다는 인상은 이미 충분히 보여주고 있지 않나? 이 사회에서 약자는 그 '저항하는' 이들 뿐일까?


뭔가 좀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이긴 한데, 글쎄요... 하게 만든다.





Posted by 떼르미
,


자바스크립트를 허용해주세요!
Please Enable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