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비례정당 관련 무식 인증: 난 사실 정당이 스스로 해산하거나 당대당 합당을 해서 없어져도 비례대표 의원직이 유지된다는 걸 몰랐다. 비례대표 의원 개인이 스스로 탈당하거나 정당이 강제 해산될 때만 의원직이 상실되는 거라고...
명색이 정당 비례대표인데, 해당 정당이 어떤 이유로든 없어지면 의원직이 상실되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이상한 법이다.
비례정당이든 아니든 다른 당한테 돈을 꿀 수야 있겠지만 이자도 똑같이 내야 된다는데 은행에서 꾸지 대체 왜 굳이 다른 당에서 꾸려는 건지도 참 이상하고... 선거만 끝나면 해산하거나 합당해서 없애버릴 거라서? 안 갚아도 되니까?
그런 "안봐도 유튜브" 수준으로 뻔한 불법적인 꼼수를 허용하는 선관위가 제일 이상하다.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의당 관련 글과 그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 그 당은 원래 선거때 전략적 지지를 빼면 지지율 평균 5%도 안되는 쪼렙당이다. 즉, 원래가 100명 중 95명은 무시하고 씹고 까고 욕하는 정당이란 얘기. 그렇게 존재도 미미한 정당에다 대고 요즘처럼 대놓고 욕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참 의아한 현상이다. 갑자기 없던 존재감이 폭발이라도 한 건지...
현재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3~4%대 지지율만 보면 이번엔 잘해야 4~5석 정도, 좀 더 떨어지면 다시 원외정당 신세가 될 수도. 자업자득이라느니, 메갈당이라느니, 탄핵 운운하며 문프 등에 칼 꽂은 대가라느니 개소리를 늘어놓는 종자들이 많은데, 필시 민주당 탈을 쓴 자유당 첩자가 확실하다. 민주당으로선 그런 소리를 할 리도, 그럴 자격도, 그럴 이유도 없으니 말이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런 자유당 첩자들 선동에 놀아나 관심없다면서 굳이 없는 관심 바락바락 더 표명해 가면서 거지니 기생이니 동아리니 하며 정의당을 까고 모욕하는 글 안써도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요즘 겉으로는 조용한 자유당 지지자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놀아나니 참 개탄할 노릇이다. 그냥 선거 후 없어질 위헌적 꼼수비례당들이나 열심히 지지하시지들 왜... 없는 놈한테서 떡 한 조각 남은 거라도 마저 다 뺏으려는 심산인 건가? 조폭들도 아니고. 이 미쳐 놀아나고 있는 거짓 민주당들, 확! 고마! 주디를 쎄리 팍!

내 딱히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도 아닌데 이러다 진짜 지지자가 될 판. 이 수구 보수 일변도의 후진적인 정치는 언제쯤 왼쪽 날개가 튼튼해져 좌우균형 발전할 수 있는 수준이 될까? (뭐라고? 민주당이 진보개혁이라고? 헛헛헛헛헛... 아주 일부는 그렇겠지.)

참 여전히 구질구질하고 착잡하면서도 재밌는 세상이다.

 

킹덤2

요즘 넷플릭스의 킹덤2를 보면서 문득 든 생각... 최근 만화며 영화며 드라마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좀비zombie”는 사실 아프리카 부두교에서 믿는 부활한 시체 또는 영혼이 빠진 육체를 일컫는 용어라고 한다. 중국의 강시와 매우 유사한 아프리카 토속 귀신인 것. 우리나라에는 구미호나 처녀귀신, 몽달귀신 정도가 있지 그런 비슷한 귀신은 없는데, 굳이 비슷한 걸 찾아보자면 내다리내놔라 귀신 정도?

아무튼 킹덤 얘기로 돌아가보면, 우리나라에서 갓 죽은 시체에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희귀식물 ‘생사초’를 달인 액체를 묻힌 침을 놓으면 갑자기 뜬금없이 아프리카 귀신이 되어 되살아 난다는 얘긴데... 그래서 그런가 좀비들이 하나같이 시커멓긴 하더라만, 이 무슨 영문 모를 국적세탁? 차라리 중국 청나라에서 전수받은 강시 제작술로 강시 만들어서 부적 붙여 통제하는 시나리오가 좀 더 설득력있지 않나? 뭐 어차피 귀신 판타지니 이것저것 다 뭉개고 유행 따라가는 거겠지만... 이 “좀비물 우려먹기”가 전세계적 현상인지 우리나라 종특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 10년 우려먹었으면 이제 단물 쓴물 다 빠지고 유행도 다 지나간 것 아닌가? 좀비물은 이제 좀 그만 나왔으면 싶은데 참...

 

민식이법

사람들 왜 이리 이기적일까? 민식이법. 어린이 보호구역이면 비록 차도랍시고 나 있는 길이라도 인도에서 차 몰듯 더 조심히 주의깊게 살살 몰라는 얘기란 걸 모르는 건가? 제한속도 30킬로만 지키면 나머지는 아몰랑 해도 된다는 건가? 아이들 무단횡단이니 사고나도 난 모름? 어린이 보호구역의 의미도 모르는 한심한 인종들.

아무 도로나 무단횡단하면 치어 죽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반인간적 운전자들, 운전대만 잡으면 난폭해지는 운전자들, 인성검사해서 싹 다 면허취소하고 다시는 운전대 못잡게 해야 하는데... 보행자가 아닌 운전자 중심의 이 빌어먹을 교통법규가 아무튼 문제.

도심에는 아예 차를 못다니게 해야 인명경시의 나쁜 버릇이 고쳐질라나...

운전자들이 특히 착각하고 있는 게 뭐냐면 시속 30km가 엄청 느린 줄 아는 거다. 100미터 달리기로 따지면 무려 12초다. 차범근 정도 안되면 전력질주해도 절대 나오기 힘든 속도다. 그런 속도로 달리면서 갑자기 생기는 돌발 상황을 피할 수 있다 생각하면 오산이지. 그 속도에서는 차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달리고 있다가도 뭘 갑자기 피하기 어렵다. 더 느리게 가란 말이다 더! 어떤 돌발 상황이 생기든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더 느리게! 최대 30 제한이지 30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데 왜 다들 임계치까지 땡기는지 원.

살피고! 멈추고! 피해서! 살살 가란 말이다! 그럼 민식이법이든 민식이 할아버지 법이든 아무 거리낄 것 없다.

 

코로나19

이 나라,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처, 나라 안팎 다 따져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봤을 때 B+. 만점까지는 아니더라도 썩 잘 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 하는 짓이 개판 오분전인 게 아쉽긴 하지만 뭐 어쩌랴, 지방자치제 뒤엎고 중앙정부 맘대로 하게 할 수도 없는 것을... (하다하다 이젠 사자후 맞고 쓰러져 병원가서 딩가딩가 논다고. 이 엄중한 시국에.) 이거 인정하지 않는 집단이나 사람들은 조중동 똥물을 장복해서 머리가 이상해졌거나, 아니면 뭐에 씌었는지 몰라도 무조건 걍 덮어놓고 문재인 정부가 싫은거다. 뭘 해도 반대고, 까다까다 도저히 깔 게 없으면 ‘운이 좋아서’라고 하겠지, 오늘 자 중앙찌라시 사설처럼. 상종해선 안될 부류들. 상종하면 성격만 버리게 될 종자들.

개학 시기 결정이든,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든 앞으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앉아서 인터넷으로 천리 만리 내다보는 집구석 히키코모리들이나, 소위 한 말씀씩 하실 말씀들이 많은 좆문가들 그 누구보다도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은 것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 틀림없으니까.

그러고보니 허구한 날 이민 못 가 마지못해 살고 있다고 자조적으로 뇌까렸던 이 나라에 대한 내 신뢰도나 만족도가 십 몇 년 만에 꽤 올랐다. 당분간 이민 자리 안 알아봐도 될 것 같다. 물론 이번 총선판에서 민주당과 그 추종자들 하는 짓거리들 보고 있노라면 절래절래 고개가 저어지긴 하지만... 에효... 위헌적 꼼수비례당들 만들어 하는 짓들 보소. 참 잘~ 싸운다. 적당히들 하지? 그러다 총선 끝나고 합당도 못할라! 그럼 꽝이잖아?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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