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1 ~ 14 - 영상출판미디어(구글북스, 2017.03~2020.08)

- 마루야마 쿠가네 지음

- "일본 연재 사이트에서 1,000만 조회수를 상회한 인기작 『오버로드』 제1권.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그 상황을 하나하나 대처해나가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준다. 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를 앞둔 밤. ‘아인즈 울 고운’의 길드장이자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주인인 언데드 매직 캐스터 ‘모몬가’는 게임의 종료와 동시에 길드 아지트인 나자릭 지하대분묘 전체가 이세계로 전이한 것을 깨닫게 된다. NPC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얻어 살아 움직이고, 모몬가는 더 이상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었는데…." (책 소개글)

-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환생이니 귀환이니 하는 천편일률적인 라이트 노벨 시리즈들과는 다른, 진짜 특이하면서도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 단 하나 진부한 공통점이라면 게임으로부터 비롯되는 이세계물이라는 점. 게임판타지와 이세계 판타지의 중간 그 어떤 특정 애매한 부분이라는 거... 하룬 같은 미래현실 판타지도 아니고 소아온같은 게임판타지도 아니고... 적당히 어중간하다.

- 소설 전체적으로는 게임 매니아, 히키코모리인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이된 후 겪는 조심스런 현실(?)세계 적응기 정도 되겠는데... 10권 즈음 넘어갈 때 쯤부터 인간성은 거의 상실해가고 게임 내 캐릭터인 오버로드 해골 괴물 역할에 몰입되어 수백만 인간 국가 전체를 완전 멸종시키는 정도는 아주 우습게 여기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다.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나온 14권까지의 스토리.

- 물론 제3, 제4의 플레이어 집단이 있어 자신을 잡아먹을까봐...라는 당연한 위기위식이 있는 것까지는 매우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요소였는데... 갈수록 변태/괴랄스러워지는 모습이 결국 인간 고유의 변화 과정인 듯 싶어 문득 씁쓸해지기도 했다.

- 아니, 완결인 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아직 3권이나 더 나와야 한다니 그것도 최소 2년 간격으로 6년?이나 더 있어야 완결을 볼 수 있다니... ㄷㄷㄷ 잘못 집어들었다. ㅆㅂ




Posted by 떼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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